ECDC “오미크론, 몇 달 내 유럽서 코로나 우세종 될 수도 있다” 우려
ECDC “오미크론, 몇 달 내 유럽서 코로나 우세종 될 수도 있다” 우려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1.12.03 17:34
  • 최종수정 2021.12.0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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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 “수학적 모델 분석 결과,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 훨씬 높아”

-EU 소속 14개국 오미크론 감염 확인…회원국 아닌 영국·스위스 등에서도 확인돼

-네덜란드·프랑스 등 오미크론 확진자들, 백신 접종 완료했는데도 ‘돌파 감염’

[헬스컨슈머] 오미크론 변이가 몇 달 안에 유럽 내 코로나19 우세종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 측이 기자회견을 통해 “오미크론에 대한 수학적 모델 분석을 실시한 결과,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상당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다만 안드레아 암몬 ECDC 국장은 “많은 변수가 상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아직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증거가 확실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추가 접종, 사회적 거리두기, 환기, 재택근무 등이 오미크론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준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EU 국가는 모두 14개국이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체코, 덴마크, 포르투갈, 스웨덴, 스페인, 핀란드, 그리스 등이다.  또한 EU 회원국이 아닌 영국과 노르웨이, 스위스, 아이슬란드 등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 중 EU 내 감염 사례를 합치면 총 79건으로, 이 가운데 절반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대다수는 아프리카 국가 여행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오미크론 확진 사례 중 돌파감염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백신 무용론’이 언급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방문한 뒤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네덜란드의 14명의 확진자 역시 모두 백신 접종자였으며, 프랑스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확진자 역시 백신 접종자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