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칼럼] 경제를 살리는 비타민D
[목요칼럼] 경제를 살리는 비타민D
  • 전의혁(사단법인 건강소비자연대 해외학술정보이사)
  • 기사입력 2021.12.23 09:43
  • 최종수정 2021.12.2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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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컨슈머] 우리 몸에 충분한 비타민D 수치(40ng/ml~60ng/ml)를 유지한다면 100여 가지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이미 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합병증을 예방하고 치료를 촉진시킬 수 있다. 즉, 질병 관리로 인한 엄청난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말이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동안 발표된 비타민D의 경제적 혜택에 대한 논문들은 다음과 같다. 


2009년 4월 《생물물리학 및 분자생물학의 발전(Prog Biophys Mol Biol.)》 저널에 유럽 인구의 비타민D 수치를 40ng/ml 수준으로 유지한다면 2007년 기준 연간 17.7% (1,870억 유로 = 251조원)의 직간접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논문이 발표되었다. 


2010년 8월에는 《분자 영양과 식품 연구’(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 부족이 40~45% 그리고 결핍이 15~30%에 이르는 독일 국민의 평균 비타민D 수치를 40ng/ml를 유지한다면 비타민D 부족/결핍으로 인한 각종 만성질환 및 골절, 자가면역질환 등의 예방으로 연간 375억 유로 (50조원)의 의료비용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고 한다.


2015년 11월 《중환자의학 (Critical Care Medicine)》 학술지에는 비타민D 수치가 18ng/ml 이하이면 모든 원인으로부터의 사망률이 30% 증가하며, 이로 인하여 중환자실 치료비 $43,965(5천2백만원), 입원비 $29,780(3천5백만원), 폐렴 치료 $40,000(4천7백만원), 심근경색 치료 $70,000(8천3백만원) 등의 의료비용이 더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참고로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 비타민D 수치는 16.1ng/ml이다.


2015년 7월 《미국영양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Nutrition Association)》에 2010년도 미국 국민의 30대 사망 원인 중 19개가 비타민D 부족/결핍과 관련되어 있다는 연구 논문이 발표되었다.

하지만 비타민D 수치를 40ng/ml로 유지한다면, 연간 210만명의 사망자 중 336천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며, 관련 의료비용 또한 1300억 달러(155조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비타민D 건강 수치(40~60ng/ml)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비용대비 효과가 좋은, 한마디로 가성비 최고의 의료비용 절감 및 수명 연장의 방법인 것이다.

 


비타민D 가 독감이나 보통 감기를 예방한다는 것은 매우 많은 임상을 통해 입증되어 왔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사실을 재 확인하기 위해 비타민D 전문가 단체인 그래스루츠헬스(GrassrootsHeaalth) 연구팀이 2015년 8,695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비타민D 혈중 농도가 40ng/ml 이상인 자들은 비타민D 혈중 농도가 20ng/ml 이하인 자 보다 독감(인플루엔자)에 걸릴 확률이 41% 그리고 일반 감기에 걸릴 확률이 15% 감소한다는 사실을 재 확인하였다.


지난 2017년 10월 국회 보건복위원회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국내 감기환자는 1억명을 돌파했고 총 진료비만 8조2천억원, 건강보험 지출은 약 5조9천억원에 달했다고 한다.

그리고 2016년도 국내 독감 환자는 85만명, 진료비는 1,007억원이 지출되었다.

대한민국 국민의 비타민D 수치가 40ng/ml 이상을 유지하였다면 감기는 5년간 약 1조2천억원, 독감은 2016년에 413억원의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을 것이다.


세계적인 비타민D 권위자인 마이클 홀릭 박사도 한 인터뷰에서 비타민D 수치를 40ng/ml~60ng/ml으로 유지한다면 의료비용의 25%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질병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2006년 82조원에서 2015년 148조원(국내총생산 대비 9.5%)으로 10년간 1.8배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6.8%라고 한다.

질병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질병에 따른 직접적인 의료비에 조기사망에 따른 미래소득 손실액, 의료이용에 따른 생산성 손실액, 간병비, 교통비를 합친 것으로 건강의 사회적 가치를 분석할 때 주로 이용한다.

단순히 홀릭 박사의 의견에만 따라도 148조의 25%인 37조를 절감할 수 있다.


2019년 찬반 논란속에 문제인 케어는 30조원이 넘는 예산으로 시작되었다.

역시 무리한 재정 운용으로 인해 우려하던 결과가 2021년 건강보험료 인상으로 인해 현실화되었다.

대한민국 5천만 국민의 비타민 D 수치 40ng/ml 이상을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은 연간 약 5조원이면 충분하다.

비타민D 건강혁명이야말로 개인과 가정과 사회와 국가를 살리는 가성비 최고의 방법이다.

 

전의혁 (사)건강소비자연대 해외학술정보이사
전의혁 (사)건강소비자연대 해외학술정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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