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파민 수용체 길항제, 모사프리드보다 구역 및 구토 증상 완화 효과 뛰어나
- 설사, 초조, 불안이나 두드러기 등 부작용 있을 수 있어
[헬스컨슈머] 우리가 인지하든, 인지하지 않든, 위장운동 촉진제는 누구에게나 흔히 처방되는 약 중 하나다.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가지 않았는데도 위운동 촉진제가 같이 처방되어 나온 경우도 많이 보았을 것이다.
■ 타 질환의 약과 함께 처방이 되는 이유
약을 한 번에 많이 복용 할 경우, 위에 부담이 되어 약이 흡수가 잘 안 될 수 있다. 경구로 복용하는 약 또한 일반적으로 소화가 되고 위장으로 흡수가 되어야 약효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위장의 운동을 도와 약 흡수를 돕는 물질은 중요하다.
위가 약한 환자의 경우 약 먹는 것 자체가 위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약도 흡수가 안되지만, 추가로 안 아프던 위장 또한 아프게 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함의 이유도 있다.
이렇듯 기본적으로 위장운동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약이기 때문에 꼭 배가 아파서 속이 불편해서 병원을 찾은 이유가 아니더라도 감기약이나 기타 기저질환의 약을 받을 때 자주 같이 처방되는 약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 다른 계열 위장운동 촉진제
앞에서는 1번 유형에 해당하는 위장운동 촉진제인 모사프리드에 대해서 주로 설명을 했다. 그렇다면 1번과 2번 유형의 위운동 촉진제를 비교해보자.
우선 전자는 처방전이 있어야 하는 약이고, 후자의 약 중에서 일부의 약이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어있다. 그래서 일부 약은 약국에서도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다.
도파민 수용체 길항제 역시 위장운동촉진을 해주는 약이기 때문에 소화불량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구역, 구토에 대한 증상 완화 효과가 모사프리드 보다 뛰어난 편이다.
모사프리드는 허가사항에 식전 또는 식후복용이라고 기재되어있으나, 도파민 길항제 위운동 촉진제의 경우 식전이라고 기재되어있다. 식후에 복용하여도 크게 상관은 없으나 구역 구토 등의 이유로 복용을 하는 경우에는 기재된 대로 식전에 복용해야 한다.
도파민 길항제 위장촉진제에는 자주 쓰이는 약 성분은 돔페리돈, 메토클로프라미드, 레보설피리드, 이토프리드 4가지 정도를 기억하면 된다.
모사프리드는 처방이 있어야 하는 전문의약품이지만, 도파민 수용체 길항제 중, 돔페리돈 성분의 액상형은 약국에서도 구할 수 있다. 액상형으로 된 멕시롱, 크리맥액이 있다.
■ 도파민 수용체 길항제의 일반적인 부작용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설사, 초조, 졸음이 올 수 있다. 따라서 이 약을 복용할 때는 유의가 필요하다. 그 외에도 위장관 경련, 가려움증, 두드러기, 발진 등이 생길 수 있다.
■ 주의해야 하는 부작용
도파민 길항제는 체내 프로락틴 수치를 올려 여성에게는 유즙 분비나 유방 팽만감, 무월경증을 일으키며, 남자에게는 성욕 감퇴, 여성형 유방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 경우 약 복용을 중단하면 해당 증상이 없어지니 복용 중단 후 전문가와 상의하도록 하자.
메토클로프라미드, 레보설피리드와 돔페리돈은 추체외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한국에서는 투약 기간의 제한이 있다. 또한 메토클로프라미드는 상용량의 투약으로도 급성 근긴장이상반응을 야기할 수 있다.
자주 복용을 하는 약 중에 주의해야 하는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한 번쯤 알아 놓고, 안전하게 약을 복용하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