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안 좋을 때 복용하는 약 - 간장약 특징 및 성분의 역할 ①
간이 안 좋을 때 복용하는 약 - 간장약 특징 및 성분의 역할 ①
  • 배영원 약사전문기자
  • 기사입력 2022.01.03 15:45
  • 최종수정 2022.01.0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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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간 회복제 찾는 환자 많아…우루가, 레가론 등 대표적

-고덱스, 최근 처방 실적 1위 오르며 많은 관심 받아

-식약처서 인정받은 효능 무엇이길래
(사진제공) : 배영원 약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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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컨슈머] 연말연시에 잦은 술자리로 간 회복제를 찾는 환자들이 많다. 이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간장약은 고덱스, 우루사, 레가론 등이 있다. 여기에는 각각 어떤 성분이 있고, 각 성분은 어떤 효능을 담당하고 있을까? 또한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할까?

먼저 가장 소개할 약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간질환 치료제 고덱스다. 기존의 처방 1순위이던 우루사를 제치고 간장약 처방 실적 1위로 올라서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 배영원 약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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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덱스는 식약처에서 어떤 효능으로 인정받았나요?

식약처의 허가사항에 의하면 고덱스는 트란스아미나제 (SGPT)가 상승된 간질환에 효능이 있음을 확인받았으며, 성인 1회 2캡슐씩 1일 2-3회 복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제공) : 배영원 약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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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란스아미나제 (SGPT)란 무엇인가요?

SGPT란, Serum Glutamic Pyruvate Transaminase의 약자로 ‘혈청글루타민산 파이루빈산 트란스아미나제’를 지칭한다. 같은 말로는, ALT( ALanine Transaminase), 알라닌 아미노기 전달효소라고도 불린다. 흔히 건강검진에서 ‘간수치가 높다’ 할 때 간수치의 대표적인 수치 중 하나로, 검사지에서는 ALT(=SGPT=GPT)로 기재되어 있다.

이 효소는 원래 간세포 내에 많이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 간세포가 손상되면 간으로부터 혈액 중으로 빠져나오게 되어 혈중  SGPT(=ALT=GPT)수치가 올라간다. 그렇기 때문에 이 수치가 올라감을 통해 간이 손상됐음을 유추할 수 있다.

 

■ 처방전이 있어야 고덱스를 구매할 수 있나요? 

고덱스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어 처방전이 있어야 한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유사한 약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덱스의 성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진제공) : 배영원 약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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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덱스는 어떤 성분들이 있어서 대표약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을까요?

고덱스는 총 7가지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BDD, 오로트산 카르니틴, 항독성 간장엑스, 아데닌 , 리보플라빈 비타민 B2, 피리독신 비타민 B6, 시아노코발라민 비타민 B12의 성분이다. 각 성분의 역할은 이어지는 기사에서 자세히 다루었으니, 다음 편을 참고하도록 하자.

 

■ 주의사항 및 부작용? 

간혹 입 마름, 메스꺼움, 발진, 가려움증, 발적 등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이상 반응은 보통 투약을 중지하거나 항과민약을 병용 투여하면 소실된다. 일과성 황달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때는 투약을 중지하거나 황달 치료제를 병용 투여하면 소실되나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사진제공) : 배영원 약사전문기자
(사진제공) : 배영원 약사전문기자

 

앞서 말했듯 고덱스는 7가지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BDD를 제외한 성분은 처방전 없이도 구매할 수 있는 간 회복제 혹은 피로회복제에도 들어있는 성분들이다. 각각의 성분들의 역할과 자주 묻는 질문들을 이어지는 기사에서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