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3월 오미크론용 백신 출시 예정…모더나도 가을 출시 목표
화이자, 3월 오미크론용 백신 출시 예정…모더나도 가을 출시 목표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1.11 11:22
  • 최종수정 2022.06.2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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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오미크론 변이뿐 아니라 다른 변이도 예방 가능하도록 개발”

-모더나 역시 올 가을 출시 목표로 오미크론 백신 개발…임상실험 앞두고 있어

-미국 식품의약국은 “기존 백신 부스터샷으로도 예방 충분하다면 오미크론 백신 별 필요 없어”

[헬스컨슈머] 화이자와 모더나가 각각 3월과 가을에 오미크론 백신을 출시할 예정이다.

10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한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현재 오미크론에 효과적인 새로운 백신을 만들고 있다”며 “3월에는 준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새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뿐 아니라 유행 중인 다른 변이 바이러스도 예방할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

화이자 홈페이지
화이자 홈페이지

모더나 역시 오미크론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올 가을 오미크론을 타깃으로 한 부스터샷을 개발 중이며 곧 임상실험에 들어갈 것”이라며 “각국 정부에서 수요의 목소리가 많다”고 전했다.

또한 “바이러스보다 뒤처지지 않고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유념해야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 보건당국은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닛 우드콕 식품의약국 국장대행은 “현재 백신의 추가 접종으로 오미크론 예방이 충분하다면 오미크론 백신은 별 필요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기존 백신의 4차 부스터샷이 필요한 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치 않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