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발진 생기면 오미크론 의심해라?…英연구 결과 ‘눈길’
피부에 발진 생기면 오미크론 의심해라?…英연구 결과 ‘눈길’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1.11 16:11
  • 최종수정 2022.01.12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英 연구 단체 조이(ZOE), 오미크론 환자서 공통적으로 ‘발진’ 발견

-벌집 모양으로 나타나거나 동상처럼 자주·붉은색 띠기도

-피부 발진 외에 ‘야간 발한’ 증상도 오미크론 환자들에게서 나타나

[헬스컨슈머]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피부에 발진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영국의 코로나19 연구 단체 조이(ZOE)는 영국의 오미크론 감염자들에게서 확인된 발진 증상 유형 3가지를 소개하고 나섰다.

먼저 첫 번째 유형은 작은 부위에 울퉁불퉁한 형태로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는 유형이다. 이는 보통 팔꿈치나 손, 발에서 관찰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두 번째는 두드러기와 비슷하게 벌집 모양으로 튀어나오는 발진이다. 이 증상은 첫 번째 유형보다 훨신 빨리 나타나 빨리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세 번째는 간지럽지 않은 대신 따가운 증상이다. 작은 돌기의 형태로, 동상처럼 자주색이나 붉은색을 띠며 젊은이들에게서 자주 확인됐다.

그러면서 조이는 일부 오미크론 감염자들이 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으면서 위의 피부 증상만 겪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오미크론 감염자들에게서 기존의 확진자들과는 다른 독특한 증상이 확인되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12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운벤 필레이 박사 역시 오미크론의 증상으로 ‘밤에 흘리는 식은땀’을 꼽으며 “확진자가 시원한 곳에서 잠을 자는데도 잠옷과 침구가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린다”고 전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아미르 칸 박사와 미국 NBC뉴스 의학전문기자 존 토레스 역시 “오미크론 감염자들에게서 드물게 야간 발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같은 의견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