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 효과, 과하면 오히려 뼈 건강 해친다” 국내 연구팀 발표
“항산화 효과, 과하면 오히려 뼈 건강 해친다” 국내 연구팀 발표
  • 권정태 기자
  • 기사입력 2022.01.12 11:48
  • 최종수정 2022.01.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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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 생명공학과 장원구 교수 연구팀, 항산화 효과-뼈 건강 연구 결과 발표

-과도하게 축적된 ROS가 세포 공격 시 산화 스트레스 발생…이때 보호하는 것이 항산화 시스템

-그러나 과도한 항산화 효과는 뼈 건강 해쳐…적정 수준의 산화스트레스 필요

[헬스컨슈머] 과도한 항산화 효과가 오히려 뼈 건강을 해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대구대학교 생명공학과 장원구 교수 연구팀은 항산화 효소인 nucleoredoxin like 1(NXNL1)이 조골전구세포 세포주 MC3T3-E1 세포에서 조골세포 분화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먼저 활성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 ROS)의 경우, 반응성이 높은 산소화합물로 전자쌍을 이루지 못하는 전자가 있어 공격성이 강하다. 보통 정상적인 산소 대사 중에 발생하며, 자외선·방사선 노출과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때 과도하게 축적된 ROS가 세포 내 거대분자인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핵산 등을 공격해 세포 구조를 손상시키는 상태를 ‘산화 스트레스’라고 하는데, 생명체는 이러한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항산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장 교수팀은 세포 내 ROS의 수준을 조절하는 항산화 효소가 조골세포 분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MC3T3-E1 세포에서의 NXNL1 발현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NXNL1은 성장분화요인15(growth differentiation factor 15, GDF15)에 의해 발현이 증가하며 조골세포에서도 ROS를 감소시키는 항산화 작용을 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처럼 세포 내 ROS 수준을 낮춰주는 항산화 효과가 과도하게 작용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조골세포 분화는 감소하게 된다.

장원구 교수는 “과도한 항산화 효과는 오히려 뼈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건강한 뼈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정 수준의 산화스트레스가 필요하다”며 “적절한 수준의 항산화 효과가 건강한 뼈 유지에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