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 수급자 가족 스트레스 완화”…건보공단 ‘가족상담 지원서비스’ 효과
“장기요양 수급자 가족 스트레스 완화”…건보공단 ‘가족상담 지원서비스’ 효과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1.13 11:27
  • 최종수정 2022.01.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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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 수급자 가족 2406명 대상으로 가족상담 지원서비스

-서비스 받은 사람 98.7%가 만족…90%는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 있다고 밝혀

-현재 전국 65개 지역서 실시 중…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 운영센터 통해 신청 가능

[헬스컨슈머] 장기요양 수급자 가족의 부양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진행된 ‘가족상담 지원서비스’가 괄목할 만한 효과를 드러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장기요양 수급자 가족 중 수발부담으로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높은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부양부담이 완화되고 재가생활지원에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먼저 서비스는 2021년 한 해동안 2406명의 수발가족에게 개별상담 및 집단활동으로 총 13,329회 제공됐다. 이 중 98.7%가 만족하고 90%가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부양부담감과 우울감이 상당부분 낮아졌으며, 일반 수급자와 비교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를 받은 상담자의 수급자가 시설입소율이 1.7배 낮은 것으로 나타나며 수급자의 재가생활지원에도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다.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는 공단이 개발한 전문 프로그램 ‘돌봄여정나침판’을 활용 대상자 욕구에 맞게 개별상담, 집단활동 등 15주간 전문 상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현재 전국 65개 지역에서 실시 중이며 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 운영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033-736-3860로 전화 시 더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하여 수발가족의 부양부담을 완화하고 장기요양 수급자와 가족이 함께 가정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사진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