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의약품시장 위축되면 국민보건 미래도 불투명…합리적 규제 방안은? K-바이오헬스포럼서 토론
일반의약품시장 위축되면 국민보건 미래도 불투명…합리적 규제 방안은? K-바이오헬스포럼서 토론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1.19 11:54
  • 최종수정 2022.01.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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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 국회도서관 강당서 제6차 K-바이오헬스포럼 개최

-국민 보건 증진을 위한 일반의약품의 합리적 규제방향 논의

-이대로 손 놓고 있으면 훗날 국민들 자가치료 활성화 선택할 수도 있어

[헬스컨슈머] 국민 건강 생활의 질적 향상을 위해 생산적인 논의를 진행해온 K-바이오헬스포럼이 제6차에서는 ‘국민 보건 증진을 위한 일반의약품의 합리적 규제방향’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1월 21일 전혜숙 국회의원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건강소비자연대, 헬스컨슈머가 주관하는 제6차 K-바이오헬스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포럼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 10분까지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사진설명) : 제6차 K-바이오헬스포럼 포스턴
(사진설명) : 제6차 K-바이오헬스포럼 포스터

 

현재 우리나라의 보건의료기관 이용률은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1차 의료기관의 역할과 기능이 중요시되고 있지만 현실은 경질환 진료 및 치료가 상급의료기관의 주요 수입원으로 되어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시장은 적용 범위를 넓혀 현재 의약품을 위협할 정도의 다양한 원료 사용 및 조제와 다름없는 의미의 소분 판매까지 바라보고 있다. 만일 이것이 허용된다면 사실상 건기식이 일반의약품의 윗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반의약품 시장이 위축된 것은 광범위한 경질환 보험급여, 그리고 의약품 인·허가 문제, 매우 어렵게 되어있는 전문의약품의 일반의약품 전환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더불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되고 있음에 따라 훗날 국민들은 자가치료의 활성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해당 포럼에서는 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하는 일반약의 긍정적인 미래를 위해 각종 규제개선의 면면을 살펴보고 동시에 그 효과를 예측하는 기회를 가질 전망이다.

(사진설명) : 제5차 K-바이오헬스포럼
(사진설명) : 제5차 K-바이오헬스포럼

포럼의 좌장은 경성대학교 약학대학 객원교수이자 건강소비자연대 부총재인 정은주 박사가 맡았다. 이후 전혜숙 의원과 이범진 건강소비자연대 이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국회보건복지위원장, 주요 국회의원 3~4인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이후 조민정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정책총괄팀장과 이동한 대한약국학회 약업경영위원회부위원장, 정재훈 전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의 발제가 이뤄진다.

지정 토론에는 이창준 보건복지부 의료정책관,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처 안전국장, 이소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이 참여하고, 약사 대표로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당선인, 김병주 참약사그룹 대표가 나선다.

이번 포럼은 방역 관계로 일체의 휴회나 휴식 없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