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칼럼] 갑상선 질환을 개선하는 비타민D
[목요칼럼] 갑상선 질환을 개선하는 비타민D
  • 전의혁(사단법인 건강소비자연대 해외학술정보이사)
  • 기사입력 2022.01.20 09:00
  • 최종수정 2022.01.19 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컨슈머] 1월은 미국 갑상선 협회(ATA)에서 갑상선과 관련된 다양한 건강 문제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제정한 “갑상선 인식의 달”이다. 


갑상선 질환은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아 유방암과 더불어 여성 암 발병률 1, 2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현대인이 많이 겪는 질환이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6~7배 높은 빈도로 발생한다.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확실하지 않지만 남녀간 면역 반응 및 호르몬 차이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갑상선 질환은 자가면역성질환으로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염, 요오드 과잉섭취 등 환경적 요인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갑상선 질환은 서서히 발병하여 대부분 알아차리지 못해 관심이 필요하다.

갑상선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 적게 분비되면 ‘갑상선 기능저하증’ 이라고 하며 각각 증상은 다음과 같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그레이브스(Graves) 병

질환 명

하시모토(Hashimoto) 병

과잉 분비

갑상선 호르몬

너무 적게 분비

윤기 있음

머리카락

까칠하고 잘 빠짐

연함

손톱

잘 부서짐

급맥

심장

서맥

땀이 많고 촉촉

피부

건조 마름

더위 못 참음

체온

추위 못 참음

왕성

식욕

없음

감소

체중

증가

감소

월경량

증가

피로

피로

피로

 

갑상선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여러 방법이 알려져 있지만, 가장 먼저 의심해보고 확인해야할 사항이 있다. 
바로 비타민D 혈중 수치이다. 
 
비타민D 결핍은 많은 자가 면역 질환의 위험 요소이며, 비타민D 결핍을 교정하거나 비타민D 내성을 극복하는 것이 자가 면역 장애를 해결하는 데 핵심이 될 수 있다는 많은 연구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2017년 10월 캐나다 의료 연구팀은 비타민D 수치가 50ng/ml 이상이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위험이 30% 감소하며 항갑상선 항체 상승 위험도 32% 감소한다는 연구 논문을 내분비(Endocrine) 저널에 발표하였다. 
 
2014년 4월에는 한국의 울산의대 연구팀이 비타민D 수치가 낮을수록 갑상선 기능을 파괴하는 자가항체가 증가한다는 연구 논문을 미국 갑상선학회 《갑상선(Thyroid)》 학술지에 발표하였다. 
 
비타민D가 적응성 면역 기능을 조절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비타민D의 작용이다. 
이는 각종 자가 항체를 억제하는 것이 주 작용이다. 
 
따라서 자가 항체가 증가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갑상선 질환은 물론 류머티스 관절염과 아토피와 천식 등에 비타민D가 자가 항체 억제 작용을 한다는 것도 이미 임상으로 입증된 비타민D의 작용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 비타민D 수치는 16.1ng/ml이다. 
비타민D 건강 수치(40~60ng/ml)는 물론 정상 수치(30~100ng/ml)에 한참 못 미치는 결핍 수준이다. 
더욱이 국민의 97%가 비타민D 부족/결핍인 상황이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비타민D만 정상 수치 및 건강 수치를 유지하더라도 잃어버린 건강 주권을 되찾고 최고의 컨디션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일 비타민D 4000IU 이상을 복용하고 1년에 한번은 비타민D 검사를 통해 수치를 확인하고 복용량을 조절하면 된다. 
 
비타민D 일일 1만IU까지 복용은 독성이 나타나지 않고 안전하다고 미국 의학연구소 및 대한민국 보건복지부에서도 보장하였으니 걱정없이 복용해도 된다.

전의혁 (사)건강소비자연대 해외학술정보이사
전의혁 (사)건강소비자연대 해외학술정보이사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