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주요 감염성 질환, 5년간 진료인원 17.8% 감소…예방법은?
11개 주요 감염성 질환, 5년간 진료인원 17.8% 감소…예방법은?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1.24 16:37
  • 최종수정 2022.01.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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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주요 11개 감염성 질환 진료현황 발표

-2016년 진료인원 54만7천 명에서 2020년 25만 명으로 크게 감소

-예방 방법은? 철저한 방역활동 필수

[헬스컨슈머] 11개 주요 감염성 질환의 연평균 진료인원이 최근 5년간 1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주요 11개 감염성 질환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11개 감염성 질환은 급성 A형 감염, 백일해, 성홍열, 수두, 유행성 이하선염,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속균종 감염증, C형 간염, 신증후군 출혈열, 중증 열성 헐소판감소 증후군, 쯔쯔가무시병, 큐열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질환들의 진료인원은 2016년 54만7천 명이었으나 2020년 25만 명으로 29만7천 명이 감소했으며, 연평균 감소율은 17.8%였다.

이 중 급성 A형 간염의 감소폭이 26.3%(4천 명)이었으며 백일해가 31.6%(85명), 성홍열 86.0%(2만 명), 수두 64.7%(10만 명), 유행성 이하선염 63.3%(2만 1천 명), C형 간염  47.2%(14만 2백 명), 신증후군출혈열 64.8%(518명), 쯔쯔가무시병 56.9% (1만 3천 명) 감소했다.

반면 카바페넴내성 장내 세균속균종 8,920%(446명),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 69.0%(249명), 큐열 65.7%(11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예방 위해서는 방역활동 철저히 해야

감염성 질환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 기생충 등 다양한 병원체가 인체에 들어와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질병을 뜻한다. 이 과정에서 인체는 방어기제로 발열, 기침, 구토, 분비물 등의 ㅈ으상을 나타낸다.

이 질환은 병원체와 숙주요인 외에도 기후변화, 위생, 생태학적 변화 등 다양한 환경요인에 따라 그 발생 규모가 달라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해외여행 등으로 국경 간 이동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감염병의 확산속도가 빨라지면서 국가 간 감염병을 공유하는 세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개인의 방역활동이 중요하다. 주위 환경을 소독하고 안전한 식품을 충분히 조리해 섭취해야 한다. 국가 차원에서도 예방과 감시, 대응,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고, 국가 감염병 감시체계를 확립해 병원체와 숙주, 환경에 관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 분석해야 한다.

현재 시도 감염병관리지원단에서는 지역 내 및 국내외 감염성 질환 발생에 관한 최신 동향을 분석하여 감염병 감시 및 환류를 수행하고 있으며, 역학조사 지원과 관련 담당자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을 시행함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하게 감염병 위기상황에 대응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11개 주요 감염성 질환, 5년간 진료인원 17.8% 감소…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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