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증진개발원·한국오므론헬스케어, 도서지역에 자동 혈압 측정기기 500대 기부
한국건강증진개발원·한국오므론헬스케어, 도서지역에 자동 혈압 측정기기 500대 기부
  • 권정태 기자
  • 기사입력 2022.02.03 15:57
  • 최종수정 2022.02.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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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 참여 도서지역에 주민들 고혈압 관리 위한 기부 이뤄져

-전국 30~69세 고혈압 환자 중 40.7%만 가정에서 혈압 측정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누구나 손쉽게 자가 건강관리 가능한 문화 확산할 것”

[헬스컨슈머] 도서지역 주민의 고혈압 관리를 위한 기부가 이뤄져 눈길을 끈다.

최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한국오므론헬스케어와 함께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 참여 도서지역에 자동 혈압 측정기기 총 500대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 11월에 체결한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한국오므론헬스케어의 업무협약에 따라 지역주민의 자가 건강관리 문화 확산을 위해 이뤄졌다.

(사진출처) :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사진출처) :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이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인천 옹진군과 충남 보령시, 홍성군, 서산시, 서천군, 전남 진도군, 완도군, 신안군, 경남 사천시, 통영시, 창원시 마산합포구, 제주 서귀포시 서부 등 12곳에 혈압 측정기기를 배포했으며, 이 중 충남 홍성군을 방문해 대상자에게 기기를 전달하고 사용 교육을 실시했다.

이러한 기부는 자가 건강관리 문화를 확산하는 것은 물론 가정 혈압 측정에 대한 중요성 인식 개선에 일조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오므론헬스케어에서 전국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정에서도 꾸준히 혈압을 측정한다고 응답한 환자는 불과 40.7%에 그치는 등 가정 혈압 측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매우 부족한 상태다.

특히 추운 겨울철에는 교감신경 작용으로 혈압이 높아질 수 있어 혈압 관리는 무척 중요하다. 이러한 현상은 노인에게서 현저하게 발생해 어르신 건강관리에 보다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장 원장은 “꾸준한 혈압 관리가 심혈관 건강관리에 중요한 요소인 만큼 가정 혈압 측정은 고혈압 관리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자가 건강관리가 가능한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으로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