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국내 mRNA 백신 개발 능력까지 갖출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
식약처 “국내 mRNA 백신 개발 능력까지 갖출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2.09 17:52
  • 최종수정 2022.02.0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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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오늘 ‘mRNA 바이오벤처 컨소시엄’ 간담회 개최

-개발자·전문가 “백신 상용화 위해서는 선진화된 규제과학과 전문 인력 양성이 중요”

-식약처 “백신 생산 역량 및 개발 능력도 갖출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

[헬스컨슈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mRNA 백신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오늘(9일) 식약처는 충북 오송에 위치한 ㈜큐라티스 제조소에서 ‘mRNA 바이오벤처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 및 백신 연구개발 전문가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재 mRNA 플랫폼 기술은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시간이 짧고, 제조에 드는 비용을 낮출 수 있으며, 백신뿐 아니라 항암제 등의 다양한 질병의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어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 플랫폼으로 기대받고 있다.

(사진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에 식약처는 국내에서 mRNA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도록 필요한 시스템과 인프라를 적극 지원할 예정으로, 이번 간담회를 mRNA 플랫폼 백신 개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러한 자리를 마련했다는 전언이다.

간담회에서 백신 개발자와 전문가는 “mRNA 기술을 활용한 국산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원천기술 확보도 중요하지만, 백신 상용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진화된 규제과학과 전문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면서 “바이오의약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식약처가 규제 선진화와 인력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강립 처장은 “국산 mRNA 백신 개발은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새로운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고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나라가 mRNA 백신 생산 역량뿐만 아니라 개발 능력까지 갖출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한 “식약처는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고, 전문성과 규제과학에 기반한 허가 및 심사로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국산 백신 개발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