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 잘 모르고 먹으면 노로바이러스 걸릴 수도…안전한 섭취 방법은?
꼬막, 잘 모르고 먹으면 노로바이러스 걸릴 수도…안전한 섭취 방법은?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2.11 13:00
  • 최종수정 2022.02.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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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참꼬막·새꼬막·피조개 등 꼬막류 구별 및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 안내

-크기는 피조개가 가장 커…생으로 먹으면 바이러스 감염될 수도

-꼬막류 만졌을 때 입 다물고 깨지지 않은 것 고르는 것이 좋아

[헬스컨슈머] 겨울철 꼬막류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꼬막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됐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참꼬막과 새꼬막, 피조개 등 꼬막류 구별 및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나섰다.

먼저 꼬막류는 고단백·저지방·저칼로리의 알칼리성 식품이다. 비타민A와 비타민B군이 풍부하며, 필수아미노산과 칼슘도 많아 성장기 어린이의 건강에 좋다. 또한 철분이 많아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꼬막류 중 참꼬막은 패각 표면에 털이 없고, 깊은 주름골이 17~18개 정도로 적으며 꼬막 중에 크기가 가장 작다. 새꼬막은 표면에 솜털이 있고, 깊지 않은 주름골이 30~34개로 참꼬막보다 두 배 정도 많다. 크기 역시 참꼬막보다 크다.

마지막은 피조개(피꼬막)은 조갯살이 붉은데 이는 피가 아니라 내장액의 헤모글로빈 때문이다. 주름골이 39~44개로 가장 많으며 크기가 가장 크다. 다만 피조개는 신선도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여름철 비오브리오패혈증균의 감염 우려가 있을 수도 있어 웬만하면 생으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꼬막류를 고를 때는 껍질에 윤기가 있고 주름골이 선명하며, 만졌을 때 입을 다물고 깨지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싱싱한 꼬막류를 고른 후에는 흐르는 물에 껍질을 여러 번 씻어 불순물을 제거한 뒤 꼬막이 잠길 만큼 소금물을 붓고 해감해야 한다.

또한 오래 삶으면 질겨지므로 물이 끓으면 찬물을 조금 더해 살짝 식힌 후 꼬막을 넣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국민이 즐겨 먹는 꼬막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 등을 적극 홍보하고, 유통과정 등에서 위생‧안전관리를 강화해 안전한 수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