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어린이집·노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 대상으로 신속항원키트 무료 지급
정부, 어린이집·노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 대상으로 신속항원키트 무료 지급
  • 권정태 기자
  • 기사입력 2022.02.11 16:06
  • 최종수정 2022.02.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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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부터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등 216만 명에게 주당 1~2회분의 키트 무상 배포

-3월부터는 임신부 및 기타 방역 취약계층으로 무상 배포…물량과 시기 등은 확정되는 대로 발표

-수급불안 우려 및 가격교란행위 방지 방안도 논의

[헬스컨슈머] 정부가 어린이 등 감염취약자를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무료 배포한다.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요양병원·시설에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무료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어제인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창렬 국무1차장 주재로 개최된 신속항원검사 키트 수급 대응 TF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에 따르면, 오미크론 확산세 속에서 감염에 취약한 사람들을 위해서라는 것이 주요 요지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먼저 21일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등의 216만 명에게 주당 1~2회분의 키트를 무상 배포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경우 시·도 교육감과의 협의를 거쳐 추후 결정된다.

이후 3월부터는 임신부와 기타 방역 취약계층 등에 대해 키트를 무상 배포한다. 물량과 시기, 방식 등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 날 회의에서는 수급불안의 우려와 가격교란행위 등이 발생하고 있는 키트 공급 및 유통 과정 전반에 대해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생산량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먼저 13일부터는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오프라인의 경우 유통경로가 단순하고 접근성이 확보된 약국과 편의점 등으로 판매처를 한정함으로써 시장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내 유통물량 증대를 위해 6개 생산업체로 하여금 향후 수출 물량에 대해서는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고, 필요시 긴급 생산명령을 내리는 등 다각적인 수단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