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선수에게 ‘이 과일’이 좋다고?…대체 뭐길래
테니스 선수에게 ‘이 과일’이 좋다고?…대체 뭐길래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2.21 12:56
  • 최종수정 2022.02.2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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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니스 전문 매체 ‘테니스 닷컴’, 바나나 많이 먹어야 하는 이유 소개

-라파엘 다날·로저 페더러 등 스타 선수들, 체인지오버 동안 바나나 먹어

-바나나, 운동선수에게 좋은 에너지 보충은 물론 간편성도 뛰어나

[헬스컨슈머] 테니스 선수에게 바나나가 좋은 이유가 소개돼 눈길을 끈다.

오늘(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미국의 테니스 전문 매체인 ‘테니스 닷컴’에 실린 기사를 소개했다. ‘승리를 위한 섭취 : 바나나를 더 많이 먹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라켓 가방에 바나나를 함께 싸는 것은 테니스를 더 잘 치기 위한 좋은 방법”이라는 설명이 들어가있다.

먼저 라파엘 다날이나 로저 페더러 등 스타 선수는 체인지오버(매 홀수 게임이 끝나고 코트 사이드를 바꿀 때 허용되는 90초의 시간) 동안 바나나를 간식으로 먹는다. 이처럼 테니스 도중 바나나 간식이 좋은 이유는 세 가지가 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첫째, 칼륨이 풍부하다. 운동선수의 경기력에 영양 섭취는 큰 영향을 미치는데, 바나나에 풍부한 칼륨은 경기 도중이나 후에 신체의 전해질 균형을 회복시켜 경련과 근육 부상을 줄여준다. 특히 날씨가 무더운 날 운동할 때 바나나는 생명을 구할 수도 있는 소중한 간식거리다. 칼륨이 뇌졸중과 심장마비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둘째, 운동 에너지를 제공한다. 바나나 100g당 열량은 약 90kcal이며, 이 중엔 75g의 수분이 들어있다. 운동하는 도중 선수는 에너지음료 등 별도의 수분 공금 없이 바나나만으로 에너지를 얻을 수 잇는 것이다.

또한 바나나 두 개를 먹으면 강도 높은 운동을 90분 가량 할 수 있는 에너지가 보충된다. 테니스는 경기 대부분이 1시간 이상 지속되는데, 이때 바나나는 최고의 에너지 보충 식품인 셈이다. 탄수화물과 식이섬유도 듬뿍 들어있다.

셋째, 휴대성이다. 바나나는 짧은 휴식시간에 매우 신속하게 먹을 수 있으며, 한두 입 먹고 남은 것은 다음 휴식시간을 위해 아껴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