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머신, 제품별로 운동량 표시 정확성 등 차이 있어…안전성은?
워킹머신, 제품별로 운동량 표시 정확성 등 차이 있어…안전성은?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2.22 16:01
  • 최종수정 2022.02.23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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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소비자 선호도 높은 워킹머신 8개 제품 시험 및 평가

-운동량 표시 정확성과 소음, 연간 에너지 비용과 CO2 배출량 등이 제품별로 큰 차이 보여

-감전 위험성이나 유해성분 등은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

[헬스컨슈머] 실내운동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워킹머신 수요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제품별로 운동량 표시 정확성과 소음 등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개 업체의 워킹머신제품을 시험 및 평가한 결과, 운동량 표시 정확성과 소음, 연간 에너지 비용과 CO2 배출량 등이 제품별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은 거성디지털(MKTM-W01), 경안글로벌(KSP-R2001), 아벤토(CW-3000), 이고진(J2), 이화에스엠피 (IWRH-4500AR), 와이앤에이치(YA-4700), 조이스포츠(DP-998), 중산물산(ZS1000N) 등이다.

다만 감전과 누전, 끼임, 넘어짐, 유해물질 함유량 등의 안전성에는 모든 제품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먼저 운동 거리·속도 표시의 경우, 8개 제품 중 6개 제품은 오차범위가 5% 이내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칼로리 소모량 표시 기능의 경우 6개 제품은 운동자의 키와 몸무게, 나이 등과 상관없이 제품 동작 조건에 따라 일정한 수치만을 표시하고 있었다.

일부 제품은 걸음수와 신박수 표시 기능이 있었는데 해당 표시는 모두 정확했다.

소음의 경우 제품별로 49dB(A)~55dB(A) 수준이었으며 아벤토(CW-3000), 이고진(J2), 이화에스엠피(IWRH-4500AR) 등 3개 제품이 51dB(A) 이하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감전 위험성이나 유해성분 등의 안전성·내구성 역시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특히 제품 작동 중 12,000회의 낙하충격을 가해도 모든 제품에서 프레임 파손이나 벨트 끊어짐, 오작동 등이 발생하지 않았다.

연간 에너지 비용의 경우 6km/h의 속도로 하루 1회, 30분 운동할 때 중산물산((ZS1000N) 제품의 전기요금이 1,96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화에스엠피(IWRH-4500AR) 제품이 3,731원으로 가장 비쌌다.

표시사항의 경우 조이스포츠(DP-998) 제품이 최대 사용가능 체중을 제품에 표시하지 않아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이에 조이스포츠 측은 최대 사용가능 체중을 표시할 계획임을 전해왔다.

한국소비자원은 “향후에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건강관리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출처) : 한국소비자원
(사진출처) : 한국소비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