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수요 늘어나는데, 일회용품 정말 안전하나…식약처, 안전검사 실시
배달 수요 늘어나는데, 일회용품 정말 안전하나…식약처, 안전검사 실시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2.23 11:36
  • 최종수정 2022.02.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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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일회용 젓가락과 숟가락 등 위생용품 대상으로 3월 한 달동안 수거 및 검사 실시

-검사대상, 온·오프라인으로 유통되는 국내제조 및 수입 120개 제품

-검사 후 기준 및 규격에 맞지 않는 제품은 환수 및 폐기·행정처분 조치 예정

[헬스컨슈머] 배달음식이나 가정간편식 등에 많이 쓰이는 일회용 위생용품에 대한 안전검사가 시행될 예정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회용 젓가락과 숟가락 등 위생용품을 대상으로 3월 한 달 동안 수거 및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첫 선정된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제품이다.

지난해 1월 24일부터 올해 1월 23일까지 ‘일회용 나무젓가락 등 안전 검사 청원’은 국민의 누적 추천 219명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에서 타당성을 심의해 채택했다는 전언이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검사대상은 온·오프라인으로 유통되는 일회용 젓가락과 숟가락, 일회용 포크, 나이프로 국내제조 및 수입 120개 제품이다. 검사항목은 위생용품의 기준과 규격에 따른 목재류, 폴리스티렌 등 재질별 항목이다.

검사진행 과정과 결과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홈페이지에 보도자료 등으로 공개된다. 또한 검사 결과가 기준 및 규격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 환수와 폐기, 행정처분 등 조치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심의약품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는 국민이 불안해 검사를 요청하는 식품과 의약품 등을 식약처가 직접 검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다. 지난 2020년에는 새싹보리분말 등 3건, 2021년에는 크릴오일 등 3건이 선정돼 검사가 실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