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기저귀,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 기준에 부적합
유아용 기저귀,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 기준에 부적합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3.02 14:49
  • 최종수정 2022.03.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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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유아용 일회용 기저귀 9개 제품 대상으로 시험 및 평가 실시

-모든 제품, 위생용품 안전기준 적합…일부 제품은 표시사항 기준에 부적합

-소비자 제품별 전체 만족도는?

[헬스컨슈머] 육아용 일회용 기저귀 일부 제품이 표시사항 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 제품별 성능에도 차이가 있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은 유아용 일회용 기저귀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 및 평가를 실시한 결과, 역류랑 등 흡수성능과 만족도, 촉감 등 소비자 사용감이 제품마다 다르며,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위생용품 안전기준에는 모두 적합했다.

검사 제품은 군(프렌드 팬티), 나비잠(코지 팬티), 마미포코(에어핏공기솔솔 팬티), 보솜이(액션핏앤모션 팬티), 슈퍼대디(리얼소프트 팬티), 킨도(업 앤 플레이 팬츠), 팸퍼스(베이비 드라이 팬츠), 페넬로페(미라클 팬티), 하기스(보송보송 팬티) 등이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먼저 역류량의 경우, 1회 소변량인 80mL에서는 모든 제품이 우수했으며, 2회 소변량인 160mL에서는 나비잠, 보솜이, 슈퍼대디, 킨도, 팸퍼스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흡수시간의 경우 기저귀가 1회 소변을 흡수하는 시간은 제품에 따라 1초 이하~2.2초로 차이가 있었다. 흐르는 소변을 순간적으로 흡수하는 순간흡수율은 5개 제품이 소변에 닿는 순간 100% 흡수했다. 보솜이, 슈퍼대디, 킨도, 페넬로페, 하기스 등이었다.

기저귀가 최대로 흡수할 수 있는 소변의 양과 방수막을 통과해 바깥으로 새어 나오는 소변의 양을 보는 최대흡수량과 누출량은 9개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소비자의 전체적인 만족도는 팸퍼스가 3.7점으로 가장 높았다. 촉감의 경우 나비잠이 4.1점, 허리밴드 조임 적정성은 나비잠과 슈퍼대디, 팸퍼스, 페넬로페 4개 제품이 3.8점, 뭉치지 않는 정도는 하기스가 4.1점으로 가장 높았다.

다만 위생용품의 표시기준에 따라 제품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나비잠과 팸퍼스 2개 제품은 기준에 부적합했다. 이에 해당 업체는 위생용품 글상자 표시를 개선했음을 회신해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유아용 제품 등 국민 생활 밀접 제품의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