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세 어린이, 3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정부 “안전성 및 효과 검증돼”
5~11세 어린이, 3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정부 “안전성 및 효과 검증돼”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3.14 10:07
  • 최종수정 2022.06.23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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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세 접종, 24일 사전예약·31일 접종…1200여 개소 위탁 의료기관 통해 시행

-사용 백신, 한국 화이자제약 ‘코미나티주’…중대본 “다른 나라에서 안전성 및 효과 검증됐다”

-12~17세 청소년은 오늘부터 3차 접종 가능

[헬스컨슈머]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이달 말부터 시행된다.

오늘(14일)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를 통해 오는 31일부터 5세~11세 소아에 대한 백신 접종을 전국 1,200여 개소 지정 위탁 의료기관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전 예약은 24일부터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용되는 백신은 한국 화이자제약의 ‘코미나티주’다. 청소년용 백신과 유효성분은 같지만 용량은 1/3 정도로 줄였다는 게 특징이다. 1차 접종과 2차 접종의 간격은 약 3주이며, 예방효과는 90.7% 정도로 알려졌다.

전 2차장은 “전체 확진자 중 11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이 15%를 넘어서고 있어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며 “우리보다 앞서 접종을 시행한 다른 나라에서 안전성 및 효과가 충분히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차 접종을 완료한 12세부터 17세까지의 청소년 역시 오늘부터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며 “면역저하자를 포함한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은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백신 접종 후 심근염 발생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하기로 했다고도 전했다. 확진자 지원 역시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개선됐으며, 16일부터 격리 통지된 확진자에게는 하루 1인당 2만원 생활지원비가 지급된다. 유급휴가비 역시 중소기업 위주로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