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처음으로 40만 명 돌파…김부겸 총리 “상황에 맞춰 감염병 등급 조정”
코로나19 확진자, 처음으로 40만 명 돌파…김부겸 총리 “상황에 맞춰 감염병 등급 조정”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3.16 10:29
  • 최종수정 2022.06.2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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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40만741명…누적 확진자는 762만9275명

-코로나19, 현재 ‘1급 감염병’ 등급으로 관리…일상에서도 대응 가능하도록 등급 조정할 듯

-김부겸 총리 “유행, 곧 정점 지날 것으로 보여…우리와 계속 공생할 것”

[헬스컨슈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40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상황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0만741명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는 시스템 오류 문제때문에 확진자가 대거 누락된 수치로, 실제로는 50만 명에 가까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위중증 환자는 1244명이었다. 지난주 평균 위중증 환자 수인 1033명에서 늘어난 수치다. 사망자 역시 164명으로 확인돼 누적 사망자는 1만1052명이 됐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정부 역시 현재 1급으로 지정되어있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상황에 맞게 조정할 방침이다. 1급 감염병은 치명률이 높아 음압격리 등 높은 수준의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을 일컫는다.

김부겸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방역당국을 향해 “등급을 변화된 상황에 맞게 조정하고, 일상적 의료체계에서도 코로나 대응이 가능하도록 조정하는 방안을 의료계와 함께 논의해달라”고 주문했다.

현재의 확산세에 관해서도 “절정에 이른 모습”이라며 “곧 정점을 지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행의 정점이 지난다고 해도 코로나19는 바로 소멸되지 않는다”며 “어쩌면 정점 이후에도 한동안 우리와 공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은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한 뒤 결정 및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