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 등장…미국·유럽, 확진자 다시 급증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 등장…미국·유럽, 확진자 다시 급증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3.21 11:42
  • 최종수정 2022.03.21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A.2 변이, 1월 22일 비율 0.4%→3월 21일 23.1%로 증가

-영국·프랑스·독일에서도 확진자 다시 반등

-백신,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도 방어력 효과 있을까?

[헬스컨슈머] 미국 뉴욕서 오미크론 하위 계통 변이가 확산되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오미크론의 또 다른 변이인 BA.2(스텔스 오미크론)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스텔스 오미크론’이라고도 불리는 해당 변이는 1월 22일 기준 전체 확진자의 0.4%에 그쳤으나 3월 12일에는 23.1%로 증가했다.

특히 뉴욕에서는 상황이 더욱 심각한 상태다.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의 30%를 BA.2이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체 확진자 역시 2주 만에 35% 증가세를 보이기도 했다.

(사진출처) : AP 연합뉴스
(사진출처) : AP 연합뉴스

뉴욕시의 신임 보건국장인 아슈윈 버산 박사는 “뉴욕이 현재 유럽이나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코로나19 유행을 따라가기 직전의 상황인지 면밀히 감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역사회 전파는 여전히 낮아 당장 염려할 이유는 없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뉴욕 인근의 뉴저지주에서는 지역사회 전파를 경계하고 있는 태세다. 필립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결국 뉴저지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뜻을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던 유럽 역시 BA.2 변이가 나타나면서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의 경우 인구 100만 명당 확진자 수가 1570명에서 2612명으로 늘어났으며, 영국은 400명 이하에서 1189명, 프랑스는 700명 대에서 122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코로나19 백신이 BA.2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카타르 연구팀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2회 접종한 사람은 모두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도 상당한 방어력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접종 후 4~6개월이 경과되면 방어력이 10%대로 감소한다며, 방어력 회복 방안으로 3차 접종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