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편의점 업계와 손잡고 ‘청소년 고카페인 음료 섭취 줄이기’ 나선다
식약처, 편의점 업계와 손잡고 ‘청소년 고카페인 음료 섭취 줄이기’ 나선다
  • 권정태 기자
  • 기사입력 2022.04.01 12:05
  • 최종수정 2022.04.01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 편의점 업계와 함께 고카페인 음료 진열대에 ‘섭취주의’ 문구 표시하는 등 홍보활동 실시

-결제화면에 ‘카페인 섭취 줄이기’ 포스터 송출·온라인 퀴즈 이벤트 등도 실시

-우리나라 청소년 카페인 음료 섭취율 크게 늘어나…2015년 3.3%→2019년 12.2%

[헬스컨슈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청소년의 고카페인 음료 과다 섭취를 예방하기 위해 홍보 활동을 펼친다.

최근 식약처는 편의점 업계와 함께 고카페인 음료 진열대에 ‘섭취주의’ 문구를 표시하는 시범사업과 고카페인 부작용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홍보를 실시한다.

이번 시번사업은 청소년의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카페인 과다섭취로 인한 부작용과 청소년 스스로 섭취를 줄일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현재 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의 고카페인 음료 주3회 이상 섭취율은 2015년 3.3%였으나 2019년에는 12.2%로 크게 늘었다. 이들의 주 구매처는 편의점이 91%, 슈퍼 5%, 카페 등 기타가 4%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이번 사업에서 GS25와 CU 등 5개 프랜차이즈 편의점과 함께 ▲‘카페인 과다섭취 주의’ 문구 표시 ▲결제화면에 ‘카페인 섭취 줄이기’ 포스터 송출 ▲온라인 퀴즈 이벤트 등을 실시한다.

수도권 중·고등학교 주변의 355개 편의점 가맹점에서 자율적으로 참여하며, 시범사업 종료 후에는 실제 섭취 저감에 도움이 되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퀴즈 이벤트의 경우 4월 한달간 실시되며, 참여는 가맹점 음료 진열대 주변의 QR코드 또는 식약처 SNS를 통해 가능하다. 퀴즈 당첨자에 대해서는 편의점 쿠폰이 증정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고카페인 음료를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올바른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더 건강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