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컨슈머] 최악의 아침 식사에 도넛이 이름을 올렸다. 복부 지방을 늘리는 데에 치명적이라는 것이다.

최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미국의 식품·건강 전문 웹 미디어인 ‘저것 말고, 이것 먹어!’에 실린 ‘복부 지방을 위한 최악의 아침 식사’ 기사를 소개했다. 기사에 의하면 커피와 궁합이 잘 맞아 끼니는 물론 간식으로도 자주 섭취하는 도넛이 복부 지방을 증가시키는 최악의 식사 메뉴로 꼽혔다.

미국의 영양사인 로락 부락은 도넛와 같이 설탕 등 당 함량이 높은 식품은 혈당과 배고픔, 음식 갈망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다만 “한 가지 식품을 체중 증가나 특정 건강 상태의 원인으로 지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2020년에는 ‘유럽 예방 심장학지’에서 설탕 과다 섭취 시 심장과 복부에 지방이 많이 쌓인다는 연구 결과가 실리기도 했다. 건강에 해로운 내장 지방이 쉽게 생성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영양사 부락은 아침에 도넛 등 고당 식품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계란과 견과류 등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포함할 것을 권했다. 단백질을 추가하면 다음 식사 때까지 혈당을 안정시키고 포만감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과도한 체중 증가를 억제하고 복부 지방의 축적도 차단하는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이외에 복부 지방의 축적을 피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운동하거나 물을 더 많이 마시는 등의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박채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