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거리두기 조정 논의 착수…“확진자 꾸준히 감소세”
[속보] 정부, 거리두기 조정 논의 착수…“확진자 꾸준히 감소세”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4.11 17:24
  • 최종수정 2022.04.11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수본 “마이크 착용 해제 비롯해 거리두기 조정 논의에 착수한 상태”

-확진자, 꾸준히 감소…연구진이 범위값으로 제시한 전망치보다 낮아

-‘신규 변이’ 출현 가능성은 열어둬…중수본 “대비책 검토”

[헬스컨슈머]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함에 따라 정부가 거리두기 조정 논의에 착수했다. 여기에는 마스크 해제 여부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11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대응 백브리핑을 통해 “마스크 착용 해제를 비롯해 거리두기 전체를 어떻게 할지에 관한 논의에 착수한 상태”라며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와 관련된 종합적 방안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은 포괄적인 수준에서 검토 중”이라며 “살펴볼 사안이 많기 때문에 전문가를 비롯한 정부 내부의 의견을 취합해 논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는 오는 13일 서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출처) : 뉴스1
(사진출처) : 뉴스1

오늘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90,928명이다. 이 중 위중증 환자는 1,099명이며 사망자는 258명이다. 꾸준히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오늘 7주 만에 최저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손 반장은 “연구진이 범위값으로 제시한 전망치에서 최저 전망치를 따라가는 것으로 보인다. 주간 확진자 수는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이와 함께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60%로 안정적이며 동네 병·의원에서의 (확진자) 대면진료 체계도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 신규 변이가 출현할 가능성은 열어뒀다. 손 반장은 “신규 변이가 언제 어디서 발생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며 “치명률이 높고 빠른 전파력을 가진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책을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거리두기와 별개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많이 나오는 요양병원·시설의 보호조치는 계속될 예정이다. 손 반장은 “현재 취약시설에 대해 주기적인 선제검사나 면회제한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취약계층 보호 대책은 계속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