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 폐경 여성, 심부전 위험도 ↑
과체중 폐경 여성, 심부전 위험도 ↑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4.18 12:38
  • 최종수정 2022.04.18 12: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UC데이비스 연구팀, 과체중 여성 심부전 위험성 연구 결과 발표

-BMI 높아질수록 심부전 위험도 2배까지 증가…55세 이후 폐경이면 더 위험

-폐경, 대개 45~55세 사이 시작…각별한 주의 필요

[헬스컨슈머] 폐경이 늦은 과체중 여성의 경우 심부전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헬스데이 뉴스는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 심장전문의 이모 에봉 박사 연구팀이 과체중 여성의 심부전 위험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심부전은 심장이 구조적 혹은 기능적 이상으로 인해 이완과 수축 기능이 감소하면서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질환을 말한다. 상당수의 환자에게서 예후가 좋지 않고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연구팀은 여성 4500명을 대상으로 평균 64세에 이르기까지 16.5년에 걸쳐 분석했다. 이 중 심부전으로 입원하거나 사망한 숫자는 900여 명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BMI 수치가 6씩 올라갈 때마다 심부전 위험도 최고 2배까지 증가했다는 것이다. BMI는 체중과 신장을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30부터는 비만으로 분류된다.

특히 55세 이후 폐경이 온 여성에게서 이러한 경향이 더 뚜렷하게 드러났다. 반면 폐경 연령이 55세 이하인 여성은 허리둘레와 심부전 위험 사이에 그다이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대개 폐경은 45~55세 사이에 시작된다. 그러나 일부는 그 이전에 폐경이 시작되기도 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