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유·겨자유 일부 제품, 에루스산 함량 초과…‘심장질환 일으키는 성분’
유채유·겨자유 일부 제품, 에루스산 함량 초과…‘심장질환 일으키는 성분’
  • 김종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4.21 12:02
  • 최종수정 2022.04.21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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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시중에 유통되는 기름 및 소스 제품 30개 에루스산 함량 조사

-겨자유 1개·유채유 3개 제품서 최대 허용량 초과하는 에루스산 확인돼

-에루스산, 국제적 함량 기준 5.0% 이하인데…우리나라 일부 제품서 16% 넘기도

[헬스컨슈머] 카놀라유에 쓰이는 유채씨의 안전 관리방안 마련 필요성이 대두됐다. 유채씨에는 심장질환 등을 일으키는 지방산의 일종인 에루스산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기름 및 소스 총 30개 제품의 에루스산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일부 유채유 및 겨자유 제품은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품종개량을 통해 에루스산 함량을 낮춘 유채의 씨로 식용유를 제조하고 있다. 그러 일부 재래종 유채씨가 혼입된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 관리가 필요한 상태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검사 대상이었던 겨자소스 10개 제품은 모두 유럽연합(EU)의 최대 허용량인 3.5%를 넘지 않았지만, 겨자유 1개와 유채유 3개는 EU의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대상 중 1개 제품은 마사지 용도 등의 목적으로 수입되었으나 식품으로 판매돼 한국소비자원의 개선권고에 따라 판매 중단 및 재고 폐기 조치를 완료했으며, 식약처에 해당 소식을 통보했다.

에루스산은 국제적으로 함량을 5.0% 이하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일부 지역에서 재배되는 유채씨의 경우 에루스산 함량이 16%를 넘는 것으로 조사된 사례가 있어 국내에도 유차씨 및 겨자씨 등에서 추출한 식용유에 대한 에루스산 함량을 관리할 수 있는 기준과 규격 도입 검토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 에루스산 저감화를 권고하는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에루스산 함유 식용유에 대한 기준 및 규격 등 관리방안 마련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다.

(사진출처) : 한국소비자원
(사진출처) : 한국소비자원
(사진출처) : 한국소비자원
(사진출처) : 한국소비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