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5월 2일부터 야외 마스크 해제
[속보] 5월 2일부터 야외 마스크 해제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4.29 10:40
  • 최종수정 2022.06.2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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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오늘 모두발언 통해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발표

-김 총리 “혼자만의 산책이나 가족 나들이에서조차도 마스크 못 벗는 답답함 외면할 수 없어”

-어르신 등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는 강화

[헬스컨슈머] 오는 5월 2일 월요일부터 야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된다. 다만 50인 이상이 모이는 행사나 시설 이용 시에는 착용해야 한다.

오늘(29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정점 이후 6주째 (확진자)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혼자만의 산책이나 가족 나들이에서조차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국민들의 답답함과 불편함을 계속 외면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며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다만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와 행사, 공연, 스포츠 경기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할 방침이다. 밀집도와 함성 등 이용행태에 따른 감염 위험을 고려해서다.

또한 김 총리는 다수가 모인 상황에서 1m 이상 거리 두기가 어려울 때도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유증상자 또는 고위험군인 경우나 비말 생성이 많을 때도 마찬가지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프랑스와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은 오미크론 정점 직후 또는 1개월 전후에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며 “특별한 문제 없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와는 별개로 어르신 등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는 강화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혈액암이나 장기 이식 등 면역 억제 치료를 받고 있어 예방접종을 통한 항체형성이 어려운 국민들을 위해 예방용 항체치료제를 조만간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삶의 일부처럼 당연시 여겨졌던 방역 규제가 하나씩 해제되고 있다”며 “규제 해제로 인한 방역의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자율과 책임에 입각한 방역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생활 속에서 방역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