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뇌졸중 예방 위해 아스피린 복용하는데…美 질병예방특위 “복용 금지 권고”
심근경색·뇌졸중 예방 위해 아스피린 복용하는데…美 질병예방특위 “복용 금지 권고”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5.02 16:52
  • 최종수정 2022.05.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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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질병예방특별위원회, 심근경색·뇌졸중 예방 목적 아스피린 복용 금지 지침

-아스피린 배일 복용 시 위장 출혈 가능성 60% 높아지고 뇌출혈도 20~30% 높아져

-심장 건강에 문제있어 복용할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아

[헬스컨슈머] 60세 이상의 경우,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저용량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때 뇌출혈 등 부작용이 더 커 아스피린 복용을 금지한다는 권고가 나와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UPI 통신과 헬스데이 뉴스는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가 아스피린 복용에 관해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심근경색 도는 뇌졸중의 1차 예방을 위해 저용량(81~100mg) 아스피린 복용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특위의 이러한 결정은 2018년 발표된 3건의 대규모 임상시험과 14건의 다른 임상시험 결과에 근거했다.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할 시, 위궤양과 같은 위장 출혈 위험성은 약 60% 올라가며 뇌출혈 위험의 경우 출혈의 형태에 따라 20~30%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해당 권고는 개심술이나 관상동맥 성혈술을 받은 경우와 심근경색, 뇌졸중, 혹은 대동맥 협착 진단을 받은 경우에만 해당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심장 건강에 문제가 있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할 경우에도 해당이 안 된다.

특위는 “이 지침에 따라 아스피린 복용 여부를 결정할 시 전문의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해당 내용은 미국의학협회가 발간하는 학술지인 JAMA(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