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변이’, 코로나19 재유행시키나…전문가 “신규 확진자 1억여 명 발생할 것”
‘뉴욕 변이’, 코로나19 재유행시키나…전문가 “신규 확진자 1억여 명 발생할 것”
  • 김종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5.09 15:22
  • 최종수정 2022.05.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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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뉴욕 변이’ 출현…‘스텔스 오미크론’ BA.2보다 전파 속도 약 25% 빨라

-백악관 고위 당국자 “신규 확진자 1억여 명 발생하고 사망자도 쏟아질 것”

-전문가 “일리있는 추측…시나리오 모델링에서 예측되는 시나리오”

[헬스컨슈머] 미국에서 ‘뉴욕변이’가 확산하면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올 가을과 겨울에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나타나면서 신규 확진자 1억여 명이 발생하고 사망자도 쏟아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해당 예측은 코로나 검사 장비와 치료제, 백신 보급을 위한 추가 예산이 지원되지 않고, 현재 유행 중인 변이 역시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나온 것이다. 이에 관해 워싱턴포스트는 “수십억 달러의 예산편성 등을 촉구하기 위해 나온 발언”이라고 풀이했다.

(사진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
(사진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

현재 바이든 행정부는 코로나19 대응 추가 자금 지원을 두고 의회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백악관은 225억 달러를 요구했으나 상원 핵심 의원들이 100억 달러 편성을 초당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 역시 지금처럼 방역이 완화되면 올가을부터 대유행이 찾아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미국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12.1, 일명 ‘뉴욕 변이’가 나타나면서 감염자 수가 폭증하고 있는 상태다. 뉴욕 변이는 ‘스텔스 오미크론’ BA.2보다 전파 속도가 약 25% 빠르다.

저스틴 레슬러 노스캐롤라이나대 글로벌 공중보건대학 연구원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부의 예측은 일리가 있다”며 “시나리오 모델링에서 예측되는 비관적인 시나리오”라고 평가했다.

알리 목다드 워싱턴대 보건계측·평가연구소(IHME) 연구원 역시 “5월 말까지 확진자 수가 약간 증가한 뒤 다시 감소세로 접어들었다가, 겨울에 다시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뉴욕시는 실내 마스크 착용과 백신 의무화 등 방역 규제를 부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