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시대, 약사·약국 역할 그 어느 때보다 중요…올바른 확대 방향, K-바이오헬스포럼서 다룬다
감염병 시대, 약사·약국 역할 그 어느 때보다 중요…올바른 확대 방향, K-바이오헬스포럼서 다룬다
  • 김종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5.10 15:52
  • 최종수정 2022.05.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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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서 제7차 K-바이오헬스포럼 개최

-‘감염병 시대, 약사와 약국의 역할’ 주제로 토론

-의사보다 접근성 뛰어난 약사, 어떻게 역할 확대되어야 하는가

[헬스컨슈머] 다변화 시대에 대처하기 위해 의료정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작금, 유의미한 논의를 진행해왔던 K-바이오헬스포럼이 오는 12일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

5월 12일 목요일 제7차 K-바이오헬스포럼 ‘감염병 시대 약사와 약국의 역할’이 개최될 예정이다. 전혜숙 국회의원과 건강소비자연대, 서울시약사회, 한국소비자단체연합회 등이 주관하며,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사진설명) : 제7차 K-바이오헬스포럼 포스터
(사진설명) : 제7차 K-바이오헬스포럼 포스터

지난 2020년 코로나19를 기준으로 우리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때 약국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막중해졌는데, 첫 번째로 공적 마스크 공급처로의 기능을 하게 된 것이다. 대량 마스크 생산이 자리 잡기 전까지 국민들이 마스크를 안전하게 공급받을 수 있었던 것은 약국이 기대치 이상의 역할을 해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번째로 의사보다 높은 접근성이 이번 팬데믹에서 잘 활용됐다는 것이다. 덕분에 코로나 확진 진단 전 국민들의 증상을 상담하는 역할을 하면서 실질적인 해결 방식을 제공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외에 재택치료 환자와의 투약 상담은 물론, 팍스로비드와 자가진단키트의 공급 역시 약국의 역할이 컸다.

이에 주관 측은 팬데믹이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약국의 역할 확대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또한 이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이번 포럼에서 다룰 예정이다.

(사진설명) : 지난 제6차 K-바이오헬스포럼 현장
(사진설명) : 지난 제6차 K-바이오헬스포럼 현장 / 헬스컨슈머

포럼의 좌장은 최병호 서울시립대학교 보건대학원장이 맡았다. 포럼은 전혜숙 국회의원의 개회인사와 이범진 건강소비자연대 총재,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조태임 한국소비자단체연합 회장, 장재인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국회의원 외 각계인사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발제는 크게 세 개로 나뉘어 진행된다. 김양우 한국보건복지인재원 교수가 ‘주요 선진국의 사례 (약사 역할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먼저 포문을 열고, 그 뒤로 이동한 대한약국학회 약업경영위원회부위원장의 ‘감염증 시대를 겪은 우리 국민이 기대한 약국의 기능’, 정은주 건강소비자연대 부총재의 ‘새정부정책과 1차보건의료시설로서 약사-약국의 방향’ 등이 이어진다.

지정토론에는 총 여섯 명이 참여한다. 하태길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장, 정현철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의약정책과장, 유희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DUR관리부 부장 등이 관계부처 대표들로 나오며, 이어 약사 대표로 노수진 서울시약사회 총무이사, 언론 대표로 박효순 경향신문 부국장, 소비자 대표로 정길호 한국소비자단체연합회 부회장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