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냄새’ 종이 빨대, 식약처 검사 결과 ‘유해성 無’
‘휘발유 냄새’ 종이 빨대, 식약처 검사 결과 ‘유해성 無’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5.17 12:21
  • 최종수정 2022.05.1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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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종이 빨대 제조업체 대상으로 수거 검사 실시

-업체, 빨대 내수성 강화 위해 코팅앱 배합비율 일부 조정된 원지 사용

-제품들, 기준치 이내로 적합 판정

[헬스컨슈머] 최근 프랜차이즈 카페를 중심으로 사용되는 종이 빨대에서 휘발유 냄새가 발생해 논란이 빚어진 바 있다. 이에 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기준치 이내로 적합한 제품이었음이 확인됐다.

최근 식약처는 종이빨대에서 휘발유 냄새 등 이취가 발생했다는 언론 보도에 따라 빨대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제조공정상 이상 여부와 이취 발생제품의 유통현황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스타벅스코리아
(사진출처) : 스타벅스코리아

휘발유 냄새를 비롯한 이취는 업체가 종이빨대의 내수성과 강도 등을 강화하기 위해 코팅액 배합비율이 일부 조정된 원지를 공급받아 제조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이취 발생 제품은 제조업체로 반품되거나 매장에서 자체 폐기처리됐다.

아울러 제조회사가 보관 중인 금번 이취 발생 제품을 수거해 기준과 규격을 검사한 결과, 기준치 이내로 적합한 제품이었음이 확인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조업체에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토록 권고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위생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스타벅스 종이 빨대에서 휘발유 냄새가 난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이에 스타벅스코리아는 “종이 빨대를 공급하는 업체가 3곳인데, 그 중 1곳이 특정한 시기 제조한 빨대에서 냄새에 문제가 있었다”며 해당 빨대를 전량 회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