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바이오밀크’, 3~5년 이내 인공모유 제품 출시 예고
-최근 미국서 분유 생산량 줄어들며 ‘분유 대란’ 일어난 바 있어
-CNN 비즈니스 “대량 생산·규제 당국 설득 관문 넘어야 할 것”
-최근 미국서 분유 생산량 줄어들며 ‘분유 대란’ 일어난 바 있어
-CNN 비즈니스 “대량 생산·규제 당국 설득 관문 넘어야 할 것”
[헬스컨슈머] 이르면 3년 안에 인공 모유가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3일(현지시간) CNN 비즈니스 등 외신은 미국의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기업인 바이오밀크(BIOMILQ)가 3~5년 이내에 인공모유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분유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분유 대란’이 일어났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분유 제조업체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기도 할 정도였다.
이에 인공 모유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밀크가 인공 모유 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해당 제품은 인공 모유는 인간의 유방 조직과 모유에서 세포를 채취해 만든 것으로, 세포를 플라스크에서 영양분을 넣어 성장시킨 뒤 인간 유방과 흡사하게 만든 생물반응기에서 배양한다.
이때 해당 세포는 더 많은 영양소를 흡수하며 모유 성분을 분비한다는 것이 기업 측의 설명이다.
바이오밀크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과학책임자(CCO)인 레일라 스트리클런드는 “2013년 출시된 햄버거에서 소 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배양육이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인공모유 개발에 나서게 됐다”며 “분유보다 (인공 모유가) 모유의 영양성분 구성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이에 CNN 비즈니스는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서는 (기업이) 모유 분비 세포를 지금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생산해야할 것”이라며 “유아들에게 안전하다고 규제 당국을 설득시키는 것도 넘어야 할 큰 관문”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헬스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