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방역당국 “두창 백신, 일반인 사용 계획 없다”
[속보] 방역당국 “두창 백신, 일반인 사용 계획 없다”
  • 김종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5.24 15:53
  • 최종수정 2022.05.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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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국내 백신 비축분, 생물 테러 대비 용도…일반 인구에 대한 사용 계획 검토 안해”

-“외국서도 제한적 사용만 검토하고 있는 상태” 부연

-현재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 방문한 사람들 대상으로 발열 체크·건강상태 질문서 받아

[헬스컨슈머] 방역당국이 원숭이두창에 대비한 대규모 백신 접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24일)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브리핑을 열고 “원숭이두창은 사람 간 감염이 드문 것으로 평가되지만, 해외여행 증가와 잠복기를 고려할 때 유입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현재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하고 온 여행객을 대상으로 입국시 발열 체크와 건강상태 질문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체계에 관해서도 “지난 2016년 이미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국내 발생에 대비해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의 검사 확대도 검토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
(사진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

대규모 두창 백신 접종에 관해서는 당장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두창 백신은 생물 테러나 고도의 공중보건위기에 대비해 비축한 것”이라며 “아주 큰 위험 상황이 아니라면 사용하지 않는다. 지금 원숭이두창이 있더라도 일반 인구에 대한 사용 계획은 당장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숭이두창 노출 4일 이내 접종 시 감염예방효과가 있으며, 14일 내 접종 시에는 중증예방효과가 있어 외국에서도 제한적 사용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 비축된 백신은 총 3502만 명분으로, 동결건조 백신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 보존이 가능하다.

이 단장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백신은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된다”며 “매우 심각한 공중보건 재난상황에 대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1979년 이후로 두창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상태다. 이 단장은 “1979년 이전 출생자들에게는 두창에 대한 면역력이 어느 정도 있을 수는 있다. 사람의 몸에는 항체도 있지만 면역을 기억하는 면역세포들이 있다”며 “하지만 현재로서는 어떻게 발현될지 알 수 없다. 정확한 평가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질병관리청
(사진출처) : 질병관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