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컨슈머] 일본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여성의 피부 발진 부작용 사례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학협회 저널에 이와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가 실린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5월부터 11월 사이 일본에서 모더나 1차 접종을 마친 5,893명 중 피부 발진 부작용을 경험한 여성은 22.4%였다. 반면 남자는 5.1%에 불과했다.

다만 발진 증상은 경미해 모더나를 비롯한 mRNA 백신 접종을 중단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과 유럽에서는 비교적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일본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발병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해당 보고서의 주 저자인 일본 도쿄 자위대 중앙병원 의료진은 “접종 직후, 또는 접종 6일가량 지난 후 나타나는 피부 발진”이라며 “여성들 사이에서 피부 발진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은 호르몬이나 환경적 요인, 체중의 차이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채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