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보충제, 남성은 ‘단백질 보충제’·여성은 ‘종합 비타민’ 선호
영양 보충제, 남성은 ‘단백질 보충제’·여성은 ‘종합 비타민’ 선호
  • 권정태 기자
  • 기사입력 2022.06.09 11:15
  • 최종수정 2022.06.09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진대 식품영양학과 이홍미 교수팀, 대한영양사협회 학술지 최근호에 연구 결과 발표

-여성보다 남성이 영양 보충제 많이 구매…특히 ‘단백질 보충제’ 인기

-여성은 종합 비타민 선호

[헬스컨슈머] 국내 성인이 가장 많이 구매한 영양 보충제는 종합 비타민과 단백질 보충제인 것으로 확인됐다.

어제(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대진대 식품영양학과 이홍미 교수팀이 발표한 ‘규칙적 운동을 하는 남녀 성인의 근력운동 빈도에 따른 영양 보충제 이용 및 영양 정보 획득의 실태 및 영양지수’를 소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대한영양사협회 학술지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는 하루 30분 이상, 주 1일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65세 이하 성인 남녀 20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교수팀은 근력운동 빈도에 따라 ‘주 1회 이하’를 저운동 그룹, ‘주 2~3회’를 중운동 그룹, ‘주 4회 이상’을 고운동 그룹으로 분류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조사 결과, 남성은 여성보다 운동 경력이 길고 근력운동 빈도가 높았으나, 유산소 운동 빈도는 49.0%로 낮았다. 여성은 주2~3회나 주4회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는 비율이 74.0%에 달했다.

이들의 영양 보충제 구매 경험률은 64.5%였다. 남성의 구매 경험률이 71.0%로, 여성(57.5%)보다 높았다. 남성의 구매 목적은 ‘근육량 증가’와 ‘전반적인 건강’이 가장 많았으며, 여성은 ‘전반적인 건강’과 ‘체중 조절’이었다.

가장 구매율이 높은 제품은 종합 비타민(43.0%)이었다. 그 뒤로 단백질 보충제(40.2%), 오메가3 지방(28.6%), 곁가지 아미노산(14.6%), 아미노산 복합체(8.0%), 아르기닌(7.0%)이 뒤를 이었다.

성별을 나누어 살펴봤을 때 남성은 단백질 보충제(56.1%)를 가장 많이 구매했으며, 여성은 종합 비타민(43.8%)을 많이 구매했다.

한편 곁가지 아미노산(BCAA)이란,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의 종류 중 류신과 아이소류신, 발린 등 세 가지를 총칭한다. 심한 운동 후에 보충하면 근육의 손상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