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으로 세안제 만드는 이유는?…바닷물의 ‘이 성분’ 때문
천일염으로 세안제 만드는 이유는?…바닷물의 ‘이 성분’ 때문
  • 권정태 기자
  • 기사입력 2022.06.15 17:31
  • 최종수정 2022.06.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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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학 전문 매체 ‘메디컬 뉴스 투데이’, 바닷물 성분 집중 분석

-바닷물, 마그네슘과 칼륨·아연 등 유익한 영양소 가득

-실제 아토피 환자, 바닷물 치료 시 증상 호전되기도

[헬스컨슈머] 바닷물이 피부관리에 이로울 수 있다는 정보가 제기됐다. 천일염이 주성분인 피부 스크럽과 세안제 등이 출시되고 있는 게 무리가 아니었던 셈이다.

1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영국의 의학 전문 매체인 ‘메디컬 뉴스 투데이’에 실린 ‘바닷물이 피부에 좋다? 알아야 할 사항’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소개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당 기사에 의하면 천일염의 원료인 바닷물은 실제로 건선 등 일부 피부 질환 증상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 바닷물에는 마그네슘과 칼륨, 아연 등 유익한 영양소가 들어있는데, 항균 특성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바닷물에 몸을 담그면 습진 치료에도 도움을 받을 수가 있다. 2016년에 발표된 리뷰 논문에 따르면, 200m 이상에서 퍼낸 해양 심층수는 얕은 곳에서 채취한 바닷물보다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많다. 이는 태양으로부터 많은 빛을 받지 못했고, 세균과 식물 플랑크톤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토피성 습진성 피부염 증후군(AEDS) 환자를 대상으로 해양 심층수로 치료했을 때 염증과 피부 갈라짐, 건조,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해양 심층수는 건선 개선에도 이로울 수 있다. 아울러 목욕물에 천일염 등 바다 소금을 첨가하는 온천 요법의 경우, 건선 치료를 돕고 건선성 관절염 환자의 증상도 완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