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치료 양압기, 효과 어느 정도인지 봤더니…‘깜짝’
코골이 치료 양압기, 효과 어느 정도인지 봤더니…‘깜짝’
  • 김종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6.24 10:06
  • 최종수정 2022.06.2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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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그르노블 알프스 대학 교수 연구팀, 연구 결과 발표

-양압기 최소 1년간 사용한 환자,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률 39% 낮아

-심부전 발생 위험 역시 23% 낮아

[헬스컨슈머] 코골이 치료 양압기가 수면무호흡증에 의한 사망률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프랑스 그르노블 알프스 대학의 장-루이 페팽 임상 생리학 교수 연구팀이 양압기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러한 내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연구팀은 프랑스 국민건강보험 급여 이스템에 등록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 8만8007명을 분석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60세로 남성이 64%이며, 모두 2015년 1월부터 2016년 12월 사이에 양압기 치료를 시작했다.

분석 결과, 양압기를 최소 1년간 사용했던 환자는 중간에 사용을 중단한 환자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부전이 발생할 위험 역시 23% 낮았다.

논문 저자인 장 루이 페펭 박사는 “무호흡증 치료 시작 후 1년간 양압기를 계속 사용하는 것이 (증세 완화에) 훨씬 이롭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 내용은 미국 흉부 의사 협회의 학술지 ‘흉부(CHEST)’ 최신호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