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식중독 위험성 ↑…예방수칙은?
여름철 식중독 위험성 ↑…예방수칙은?
  • 김종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7.08 15:10
  • 최종수정 2022.07.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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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식중독 예방 수칙 중요성 강조

-식재료 취급 전 손 꼼꼼히 씻고 장염 증세 있을 시 조리하지 말아야

-영유아 보육시설·초등학교, 특히 노로바이러스 많아 소독 필수

[헬스컨슈머] 여름이 다가오면서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중독 예방 수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식약처는 “올해 6월부터 열대야가 나타날 만큼 기온이 빠르게 상승해 살모넬라 등 세균성 식중독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겨울철 주요 식중독인 노로바이러스 역시 최근에 계절과 관계없이 여름까지 지속되고 있어 식품안전관리와 개인위생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우리나라 식중독 사고는 음식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환자는 집단 급식소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식약처는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 ▲식재료 취급 전, 화장실 이용 후 반드시 흐르는 물에 세정제로 손을 꼼꼼히 씻고 ▲주방서 착용하는 신발과 앞치마는 조리실 외부에서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장염 증세가 있는 조리자는 증세가 없어지고 이틀이 지난 후에 조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달걀지단과 육전 등을 미리 만들어 보관할 때는 여러 개의 쟁반에 펼쳐 빠르게 식힌 후 깨끗한 밀폐용기로 옮겨야 하며 ▲바로 먹을 수 있는 식재료와 가열 후 먹는 식재료는 조리기구를 따로 사용하고 ▲카레 등을 대량 조리한 경우 음식을 낮은 열로 계속 가열하면서 제공하고, 즉시 제공하지 않는 경우에는 조금씩 나눠 빠르게 식힌 뒤 냉장 보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과 초등학교 등은 노로바이러스 유행이 많아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하며, 환자 발생 시에는 환자를 가급적 귀가 조치한 뒤, 역학조사가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보건소나 위생부서에 빨리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유경 처장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생활 속 식중독 예방 수칙 실천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식중독 예방법”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