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벌레·곰팡이, 음식물 혼입 예방 방법은?
여름철 벌레·곰팡이, 음식물 혼입 예방 방법은?
  • 김종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7.13 12:31
  • 최종수정 2022.07.1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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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가공식품 이물 신고의 39.5%가 벌레와 곰팡이

-커피와 면류, 즉석식품, 과자류 등에서 가장 많아

-정확한 예방 방법, 소비자와 영업자 각각 달라

[헬스컨슈머] 여름이 본격적으로 절정에 다다르면서 벌레와 곰팡이가 식품에 혼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이물 발견 시 대처 방법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가공식품 이물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신고 건수의 39.5%가 벌레와 곰팡이였다며 식품 제조와 유통, 소비 단계에서 식품을 취급 및 보관하는 방법과 이물 발견 시 대처 방법을 안내하고 나섰다.

식약처에 의하면 신고된 벌레 이물 사례는 커피와 면류, 특수용도식품, 즉석섭취·편의식품, 과자류 등에서 신고가 많았으며, 이는 대용량 포장으로 수차례 나누어 섭취하는 유형과 단맛 또는 향이 강한 유형,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유형 등으로 분석됐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원인조사 결과, 이물 발생은 유통과 소비 과정 중 보관 및 취급의 부주의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일부는 제조 과정 중 원료에서 유래되거나 작업장 방충·방서 또는 밀폐관리 등이 미흡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식약처는 영업자의 경우 제조단계에서 벌레가 혼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세척 및 선별하고, ▲원‧부재료 보관 시 밀봉관리 ▲하절기 방충‧방서 모니터링 주기 강화 ▲작업장 내 밀폐관리 등 작업장 내 위생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비자의 경우 ▲커피와 면류, 과자 등은 밀폐용기에 담아 단단히 밀봉해 보관하고 ▲단맛이 강하거나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제품은 개봉 후 가급적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만일 이물 발견 시에는 해당 이물과 제품정보가 잘 보이도록 사진 또는 동영상을 찍어 저장하고 국번 없이 1399에 신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영업자를 대상으로 이물 저감화 방안 등 이물 혼입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