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위기…정부, 백신 4차 접종 대상자 확대하기로
코로나19 재확산 위기…정부, 백신 4차 접종 대상자 확대하기로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7.14 11:42
  • 최종수정 2022.07.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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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4차 접종, 코로나19 중증화로의 진전 예방할 수 있어”

-앞으로 50세 이상 연령층·18세 이상 면역저하자도 4차 접종 가능

-윤석열 대통령도 4차 접종 동참 호소

[헬스컨슈머]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정부가 4차 접종을 적극 당부하고 나섰다.

13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전파력이 빠르고 면역 회피 특성이 있는 ‘BA.5’ 변이가 확산되면서 국내도 빠르게 재유행이 시작되고 있다”며 “질병청과 전문가들에 의하면 8월 중순에서 9월 말 하루 최대 2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면서 “4차 접종은 코로나19 중증화로의 진전을 예방할 수 있다”며 “현재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에게 실시하고 있는 4차 접종을 50대 이상 연령층과 18세 이상 기저 질환자한테까지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기존의 접종 대상자들이었던 60세 이상 연령층과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를 비롯해 50세 이상 연령층, 18세 이상 면역저하자도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4차 접종은 3차 접종 후 최소 120일이 경과한 시점부터 가능하다. 해외 출국이나 입원 등 개인 사유가 있을 시에는 3차 접종 후 90일 이후에도 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은 18일부터다. 사전예약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본격적인 접종은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된다.

한편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 역시 서울 중구 보건소에서 백신 4차 접종을 마쳤다. 윤 대통령은 “질병이 심하게 악화하거나 사망에 이르는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 의견”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