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BA.5’, 일주일만에 검출률 23.5% 증가…‘우세종’ 되나
오미크론 변이 ‘BA.5’, 일주일만에 검출률 23.5% 증가…‘우세종’ 되나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7.19 16:46
  • 최종수정 2022.07.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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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5 국내 검출률, 23.7%→47.2%로 급증

-해외 유입까지 합하면 50% 넘어

-방대본 “8월 중순~말에 하루 최대 27만~28만 명까지 발생할 수 있어”

[헬스컨슈머] 오미크론 변이 ‘BA.5’가 국내에서도 자리를 잡으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오늘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발표에 따르면 7월 2주(10~16일) 국내 감염 사례 중 BA.5 검출률이 47.2%에 다다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주의 23.7%보다 23.5% 급증한 수치다.

특정 변이가 검출률 50%를 넘으면 우세종으로 판단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국내에서도 다음주 중 BA.5가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해외 유입의 경우 BA.5 검출률이 50%를 넘긴 상태다. 국내 발생과 해외 유입을 합할 경우 총 검출률은 52.0%이지만, 두 사례를 나눠서 보기 때문에 아직 공식적인 우세종이 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해외에서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8월 중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대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고, 8월 중순~말에는 정점을 찍고 하루 최대 27만~28만 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BA.1)의 하위 변이 중 하나인 BA.5는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50%가량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외에서는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