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사망 위험 낮춘다…“설탕 들어가도 상관 없어”
커피, 사망 위험 낮춘다…“설탕 들어가도 상관 없어”
  • 김종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7.29 11:23
  • 최종수정 2022.07.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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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 커피와 사망 확률 분석

-중국 광저우 의과대학 연구팀, 17만 명 분석…정기적으로 커피 마실수록 사망 확률 낮아져

-이유는 커피 원두에 풍부한 ‘이 성분’

[헬스컨슈머]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면 사망 위험이 최고 31%까지 낮아진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최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에 실린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7년간 사망 확률이 더 낮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소개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내과 분야 국제 학술지 ‘애널스 오브 인터널 메디신’ 최근호에 실린 중국 학자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한 해당 기사 내용에 의하면 적당량의 커피는 사망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적당량이란 하루 최대 3.5컵을 말하며, 설탕이 1 찻숟갈 정도의 소량이 첨가되더라도 관계없다. 인스턴트커피, 원두커피, 디카페인 커피 등 커피의 종류도 상관없다.

또한 기사는 중국 광저우 지난 의과대학의 단 리우 연구팀이 약 7년간 평균 연령 56세의 17만1616명을 추적한 사례를 설명했다. 매일 1.5∼3.5컵의 커피를 정기적으로 마신 사람은 암·심혈관 질환을 포함한 모든 원인으로 사망할 확률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최대 30% 낮게 나왔다.

워싱턴 포스트는 기사에서 “수년에 걸친 연구 결과 커피 섭취가 제2형(성인형) 당뇨병과 파킨슨병, 우울증 등의 위험 감소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커피 원두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이 우리 몸의 염증과 세포 손상을 줄이고 질병으로부터 보호한다”고 기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