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글로벌 보건 분야 협력 강화
한국과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글로벌 보건 분야 협력 강화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8.17 11:50
  • 최종수정 2022.08.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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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보건복지부‧게이츠 재단, 양해 각서 체결 

[헬스컨슈머] 보건복지부와 외교부가 8월 16일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하 ‘게이츠 재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한 주요 협력분야로는 먼저,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등 민간·공공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국제보건 분야에서 한국과 게이츠 재단의 주도적인 역할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대응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글로벌펀드’, ‘감염병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 보건기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 공적개발원조(ODA) 정책에서 다자보건협력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해당 기관 간 지식과 인적 교류를 증진하고, 한국의「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 지정(WHO, ’22.2월) 등과 연계해 중저소득 국가의 바이오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담고 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글로벌 보건 회복력 강화 및 건강 불평등 해소, 바이오헬스 연구 발전 등을 위해 백신, 진단기기, 치료제 감염병 관련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 등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협력하는 한편 이번에 체결된 양해각서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례적인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하였다.

게이츠 재단은 ‘감염병혁신연합’(CEPI) 및 ‘글로벌펀드’ 등 글로벌 보건기구의 가장 큰 민간 공여기관으로 보건복지부와의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RIGHT Fund)의 공동 자금 출연뿐 아니라 SK바이오사이언스사(社)의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개발 지원 등을 통해 긴밀한 민관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게이츠 재단은 최근 빌 게이츠,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 워렌 버핏으로부터의 기부를 바탕으로, 2026년까지 재단의 연간 사업비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50% 이상 증가된 90억불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