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새 브랜드를 찾습니다.
서울의 새 브랜드를 찾습니다.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8.18 09:40
  • 최종수정 2022.08.17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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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해외방문객 모두 ‘필요성에 높은 공감’

[헬스컨슈머] 서울시(이하 시)가 새로운 브랜드 개발에 착수한다. 시는 서울의 역동성과 매력, 글로벌 선도도시로서의 지향점을 압축적으로 담아 ‘서울’ 하면 떠오르고 세계인이 사랑하는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16일 성공한 도시 브랜드를 통해 경제가치를 창출하고 지난 10년 간 하락해온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브랜드 개발을 통해 도시 이미지를 마케팅해 해외 관광객 유치는 물론 기업의 투자유치까지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또 현재 서울시 브랜드인 아이‧서울‧유(I‧SEOUL‧U)는 내국인도 외국인도 이해하기 어려운 모호한 의미와 영문 표기로 도시 브랜드의 필수요소인 의미전달의 직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내‧외국인 설문 결과 인지도 등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새로운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이 브랜드 인지도는 해외의 경우 17.9%에 지나지 않았다. 단, 국내의 경우는 69.3%로 나타났으며 브랜드의 서울 미래모습 반영 여부를 물은 데 대하여 해외는 69%, 국내는 41.6%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새로운 도시브랜드 제작 필요성에 대하여는 해외의 경우 73%, 국내는 68.1%로 모두 새로운 브랜드의 필요성을 높게 샀다.

이 설문조사는 서울시민 1,000명과 서울방문 외국인 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에 실시한 결과다.

이에따라 시는 개발 착수단계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해외 거주 외국인의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 선정 단계에서는 서울과 뉴욕, 파리 등 해외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서울의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선호도 표본조사를 실시해 반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울러 대중적이면서도 전문적인 브랜드 이미지 개발을 위해 9월 중 국내 최고의 브랜드 전문가를 총괄 PM으로 위촉하고, 전문가 자문단을 꾸리고 8월부터 9월 사이 서울의 매력과 브랜드를 발굴할 기본 가치찾기(8~9월)에 나서며 9월부터 10월 사이에는 서울의 가치 만들기(9월~10월)에 나선다는 로드맵을 정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11월부터 올해 말까지 서울의 가치를 결정하고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12월 국내‧외 도시경쟁력 관련 전문가가 참가하는 가운데 열리는 ‘도시경쟁력 포럼’ 개막식에서 발표, 전 세계 도시경쟁력 관련 전문가와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도시경쟁력 포럼’은 2016년부터 서울의 글로벌 이미지 확산과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해 개최해온 행사로 국내․외 석학, 전문가, 일반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올해는 도시경쟁력 관련 전문가의 토론회과 좌담회 등이 있을 계획이다.

그리고 시는 2023년부터 ‘서울’이라는 단어 자체만으로 서울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디자인 정교화 작업을 실시한 다음 정교화 작업을 마치면 글로벌 도시마케팅 브랜드로 국내‧외에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서울의 가치찾기」 시민 공모전(20선 선정)은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데 8월 17일부터 8월 말까지는 온라인 참여를, 오프라인은 8월10일부터 9월23일까지 접수를 하며 10월에 시 홈페이지에 결과를 발표한다. 시상은 서울시장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참여방법은 “서울은 ○○이다”라는 주제로 서울다움, 서울의 지향성에 대해 인터넷 및 모바일, 현장 부스에서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키워드 접수)하며 ▸ (인터넷) ‘엠보팅’ 사이트(mvoting.seoul.go.kr) 에서 참여 (1인 1회) ▸ (모바일) 앱스토어, Play스토어에서 ‘엠보팅’ 검색 → ‘서울시 엠보팅’애플리케이션 무료 다운 → 참여 (1인 1회) ※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한 번호마다 1회만 투표 가능▸ (현장참여) 서울시 행사(서울페스타, 뷰티위크, 서울거리예술축제 등) 및 주요 명소(DDP, 서울광장, 광화문 광장) 현장 부스 참여(수기, 1인 1회) 등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