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시대, ‘국민의 마음건강 알아보기’ 한마당
감염병 시대, ‘국민의 마음건강 알아보기’ 한마당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8.22 16:48
  • 최종수정 2022.08.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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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전문가와 시민 함께한 학술문화제 공주서 펼쳐

[헬스컨슈머] 문화도시 충북 공주에서 감염병 시대 국민의 마음건강을 알아보는 행사가 마련되었다.

국립공주병원은 ‘감염병 시대, 당신은 괜찮나요?’를 주제로 8월 19일(금) 공주문화재단 아트센터 고마에서 ‘2022공주 정신건강학술문화제’를 열었다. 

행사에는 정신보건 영역 종사자, 당사자 및 가족, 일반 시민 등 국립공주병원 누리집을 통해 접수된 사전 신청자 약 500명이 행사에 직접 참석,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현장에서 마스크 착용 및 체온측정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되었다.

 

(사진출처) : 2022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포스터
(사진출처) : 2022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포스터

 

2014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하는 학술문화제는 정신건강 협력체계와 종사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올해 학술문화제에서는 관련 종사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학술토론회(심포지엄)․공동연수(워크숍), 대국민 특강 등 학술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학술프로그램으로는 심포지엄이 진행되었으며 채정호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이영문 국립정신건강센터장,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 백종우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장, 배정이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부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트라우마 치유와 관련된 여러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었다.

이와 더불어, 정신장애인 동료 지원가 표준교육과정, 청소년 자해 예방 프로그램인 ‘나일락(樂)’, 정신장애인을 위한 대안적 위기개입 프로그램인 ‘오픈 다이얼로그’, 청년 자살 예방 등 4개 주제로 공동연수(워크숍)이 열렸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현수 교수가 ‘청소년들의 코로나 회복 무엇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대국민 특강을 진행하여 정신건강 회복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나아가 자살 및 학교폭력 예방 청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고, 마음안심버스 체험(심리상담)을 통해 국민 정신건강 인식과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를 선사했다.

아울러, 문화도시 공주의 곳곳을 참석자들과 함께 탐방하는 ‘힐링 ROAD’ 체험 프로그램과 디지털카메라와 시(詩)의 합성어인 ‘디카시’ 공모전 전시회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환기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였다.

이종국 국립공주병원장은 “힘겨운 코로나 시대를 이겨낸 많은 시민들이 이번 학술문화제를 통해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받고 관계를 회복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길을 발견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개막식에는 곽숙영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 최원철 공주시장, 백종우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 학회장 등이 대면으로 참석하며,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김지철 충청남도 교육감, 오강섭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이 영상축사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