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질환으로 쓰러진 귀중한 생명들을 지키자”
“뇌혈관질환으로 쓰러진 귀중한 생명들을 지키자”
  • 권정태 기자
  • 기사입력 2022.08.30 10:45
  • 최종수정 2022.08.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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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응급심뇌 전달체계 개선 시범사업

[헬스컨슈머]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응급심뇌혈관질환 발생시 지역생활권내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응급심뇌혈관질환 전달체계 개편」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8월 30일 밝혔다.

복지부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중심으로 의료기관, 119구급대 등 지역실정에 맞게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질환의 발생부터 최종치료까지 시간을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중심으로 참여의료기관(3~6개소), 119구급대 등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할 방침이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복지부는 최근 발생한 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건처럼 응급심뇌혈관질환은 촌각을 다투는 위중한 급성질환으로 발병부터 치료까지 시간단축이 치료성과를 좌우하는 핵심조건이라 할 수 있다. 이 병원 간호사는 근무중 뇌출혈 발생, 개두술 필요하였으나 수술가능한 의사 부재로 타 병원 전원 후 사망하였다.

이번 모델의 구체적 내용은 응급심뇌혈관질환자 발생시, ❶119구급대원이 환자의 상태를 1차 확인하고, 심뇌혈관질환으로 의심될 경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당직 전문의에게 알린다. ❷당직 전문의는 환자의 중증도 및 병원상황 등을 고려하여 이송병원을 지정해 준다. ❸당직 전문의는 1차 진단명과 환자정보를 이송될 병원에 미리 알려준다. ❹환자를 받을 병원은 환자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고, 필요한 의료진과 검사를 준비하여 환자 도착시 신속한 검사와 치료가 이루어지게 한다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응급전달체계가 가능하도록 네트워크내 24시간 의료진을 배치하고 시범사업 참여병원의 의료자원(인력, 병상, 장비 등)에 대하여 실시간 확인 가능하도록 정보체계도 마련한다.

복지부는 “응급심뇌혈관질환자의 골든타임 내 적정 의료기관 이송 및 신속치료를 통하여 치료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