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채식이 좋다? 육식도 우리 몸에 매우 중요해요”
“무조건 채식이 좋다? 육식도 우리 몸에 매우 중요해요”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2.09.02 13:02
  • 최종수정 2022.09.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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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연 약사, 논리적인 설명으로 주부들에게 식탁의 혜안 열어줘

[헬스컨슈머] 최근 완전채식주의인 ‘비건’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육류 단백질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언급되어 주부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9월 1일 대구 제니스 뷔페 달서점에서 (사)건강소비자연대와 두드림과 소리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나눔축산운동본부 및 유한양행 광동제약 케이벨르 등의 후원으로 열린 2022 1차 헬시맘클래스에서 황해연 약사(JBK랩 학술이사)는 이 같이 동물성 단백질만이 10종의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충족하고 식물성 단백질은 한 두 개 정도가 결핍된다는 점을 밝혔다.


특히 단백질의 체내 이용 전환율( 순단백질이용율)을 볼 때 육류가 0.75%, 식물은 0.5% ~ 0.6%일 뿐만 아니라 식물에서는 얻을 수 없는 조혈 비타민B⒓은 육류에서 섭취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사람은 인류 출현단계부터 육식을 해왔고 초식동물처럼 섬유질을 분해하여 에너지로 쓸 수 없을 뿐 만 아니라 사람에게서는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를 가졌기에 육류가 효과적인 에너지원임을 설명했다. 


또한 육류에서 철분의 흡수율은 15~35%인 반면 식물성 식품은 1~10%에 지나지 안는데 이는 철분이 피테이트와 단단히 결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설명) : 황해연 약사
(사진설명) : 황해연 약사, 제니스뷔페 달서점

 

황 약사는 따라서 고기를 건강하게 먹는 방법이 중요하지 고기를 피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는 가운데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다며 가능한 한 자연상태와 가까운 조건에서 수확하거나 도축한 가축과 인위적으로 가공 처리되지 않은 것 그리고 가급적 굽지 않고 양념하지 않고 간접열로 익혀 먹는 방법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하루 섭취량 100그램정도가 적당하고 △기름이나 당분이 높은 음식을 함께 먹지 말 것 △먹을 만큼만 구입해서 남기지 말 것 △익힌 고기를 다시 냉동실에 넣지 말 것 등의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좋은 기름을 선택하자


황 약사는 이어 사람에게는 좋은 지방과 나쁜 지방이 있는데 식물성 기름의 경우 카놀라유를 비롯한 대두와 옥수수는 국내자급이 안되기에 수입이 많고 이 경우 GMO 등 유전자 조작생산의 유해성이 안 밝혀졌기에 무조건 좋다는 인식을 버리고 조리대상의 식품을 파악하여 기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 약사는 건강의 기본은 세포막이고 이 세포막은 필수지방산으로 이뤄지고 보호되기에 자연에서 키운 햇종자로 기름을 추출한 제품 그리고 평균 20도의 저온추출법을 적용한 제품, 마이크로 필터로 여과하고 산화방지를 고려한 밀폐용기에 충진한 제품을 선택하는 올바른 기름 소비가 건강한 식탁을 꾸미는 현명한 가정주부의 비결이 된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또 오메가 3와 6를 적절하게 선택하면 혈전과 염증 그리고 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며 건강한 콜레스테롤 생성을 비롯한 담즙산의 원료와 혈관건강증진 건강한 성호르몬생성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산소증을 개선하여 암과 염증치료 불면증 비만 등의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피부와 모발의 보습력 증진과 혈당조절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