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산 코로나 백신 등장...13일 첫 접종
첫 국산 코로나 백신 등장...13일 첫 접종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9.02 16:04
  • 최종수정 2022.09.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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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추가접종 활용 연구도 박차

[헬스컨슈머]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이 드디어 나왔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스카이코비원멀티주 초도물량(60.9만회분) 출하 기념식을 9월 2일 SK바이오사이언스 L 하우스 공장(경상북도 안동시 소재)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무총리, 보건복지부 제2차관,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하여, 김형동 강기윤 정춘숙 국회의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복지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하였다.

스카이코비원멀티주 코로나19 백신은 국산 1호 백신으로, 지난 6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거쳐 8월 26일 출하 승인이 마무리됨에 따라 8월 30일 출하되었다. 

이번에 출하된 물량은 정부가 선구매한 1,000만 회분 중 초도물량 60.9만 회분이며, 지역별 수요에 따라 전국으로 배송되어 예방접종에 활용될 계획이다. 
 
스카이코비원멀티주 백신은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 대상 1·2차 기초접종에 활용될 예정이며, 접종을 원하는 경우 9월 5일(월)부터 보건소 및 일부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현장 접종이 가능하다. 

현장 접종은 9월 5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ncv,kdca.go.kr)>“예방접종 현황”>“스카이코비원 백신 접종기관” 메뉴에서 확인하면 된다.

(사진출처) :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코비원멀티주
(사진설명) :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코비원멀티주

 

현재 이 백신은 9월 1일 0시부터 사전 예약 접수가 진행되고 있으며, 사전 예약자의 경우 9월 13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스카이코비원멀티주 백신을 추가접종에 활용하기 위한 임상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중간 결과등을 고려하여 9월 중에는 추가 접종 활용도 추진하고 있다.

이 백신은 연구자 임상 결과 추가접종(부스터샷)시 우한주(11.0배) 및 BA1(51.9배), BA.5(28.2배)에 대한 중화항체값 증가 경향성을 확인하였다.

이기일 복지부 제2차관은 “국산 1호 백신 개발과 출하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한국이 백신 자주권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산 1호 백신 개발 경험을 토대로, 미래 감염병 대유행(팬데믹)에는 보다 빠르게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여 전 세계에 공급하는‘바이오 선도국’이 될 수 있도록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