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소아-임신부-기저질환자 위험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소아-임신부-기저질환자 위험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2.09.16 11:29
  • 최종수정 2022.09.16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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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백신 접종 당부 예방수칙도 발표

[헬스컨슈머] 2022년 37주(9.4.∼9.10.)째에 접어든 요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1천명 당 5.1명으로 유행기준(4.9명)을 넘어 정부가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 흔히 ‘독감’이라고 부르는 인플루엔자 감염 주의 및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 

유행기준 산출은 과거 3년간 비유행기간 평균 인플루엔자의사환자분율+ (2×표준편차)의 공식으로 산출되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Influenza like illness)라 함은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환자를 말한다.
 
유행주의보 발령 시점은  9월 16일부터 이며 예방수칙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받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 방문하여 진료받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자주 손씻기 ▲마스크 착용 및 기침예절 지키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등을 발표했다.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은 이 같은 내용으로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또 올해 유행주의보 발령이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이후 처음이며, 지난 절기보다 민감한 유행기준(5.8→4.9)을 적용하였다며 다만, 37주(9.4.∼9.10.) 호흡기바이러스 검출은 메타뉴모바이러스(20.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16.7%), 리노바이러스(7.4%), 보카바이러스 (7.0%), 아데노바이러스(5.6%) 순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1.4%)은 아직 낮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9월 21일부터 시작되는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의 대상자들이 연령별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과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신부와 생후 6개월 ~ 만 13세의 어린이 대상자는 해당 일정 중 가급적 이른 시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하여 줄 것을 공지했다. 

특히 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 받는 경우 해당하며, 1차접종 4주 후 2차접종 필요하고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에는 만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 장애 등을 안고 있는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인플루엔자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의 요양급여가 인정된다고 안내했다. 

또 유행기간 동안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 인플루엔자 예방 관리 강화를 요청하는 한편 영유아나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한 후 24시간이 지날 때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노인 요양시설 등 감염에 취약한 집단생활시설에서는 직원 및 입소자에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적극 실시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의 방문을 제한하며 입소자의 인플루엔자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증상자는 별도로 분리하여 생활하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 수칙 >

○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받기
  - 해당 대상자는 접종 시기에 맞춰 조속히 접종하기 
○ 발열 및 호흡기증상이 있을 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 받기  
○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 외출 후, 식사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재채기 후, 용변 후 등
○ 기침예절 실천
   -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기
   - 기침 후 반드시 올바른 손씻기 실천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